양승조 "정세균 전 총리님과…엊그제 같은데"
양승조 "정세균 전 총리님과…엊그제 같은데"
30일 실국원장회의서 '충남 꿈비채' 강조하며 특정 주자 실명 언급…속내는?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1.08.30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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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가 공식적인 회의석상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주자인 정세균 후보의 실명을 거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자료사진/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공식적인 회의석상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주자인 정세균 후보의 실명을 거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자료사진/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공식적인 회의석상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주자인 정세균 후보의 실명을 거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양 지사는 30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충남 꿈비채(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에 대해 비교적 상세히 언급했다.

양 지사는 “충남 꿈비채는 새로 시작하는 청년 및 신혼부부와 220만 도민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주거공간을 의미한다”며 “기존 공공임대주택과 차별화해 더 저렴하고 더 넓고 더 좋은 육아환경을 제고하기 위해 혁신적인 주거모델을 정립했다”고 말했다.

양 지사에 따르면 도시근로자 1일 급여 수준인 월 15만 원으로 임대료를 책정하고, 입주 후 한 자녀 출산 시 임대료 50% 감면, 두 자녀 출산 시에는 전액 감면해 저출산 문제까지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입주자격을 유지할 경우 최소 6년을, 자녀가 있는 경우 최장 10년까지 거주가 가능하게 함으로써 주거 안정성을 강화했다는 게 양 지사의 설명이다.

양 지사는 특히 “2020년 5월 29일 정세균 전 총리님과 아산의 충남 꿈비채 기공식을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견본주택이 나오고 이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하니 무척이나 감회가 새롭다”며 “많은 도민께서 꿈비채를 접하고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청약접수 마지막 날인 10월 25일까지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세균 후보는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직후인 지난 7월 13일 페이스북과 보도자료를 통해 “양 지사께서 경선 실패의 아픔을 딛고 정세균과 함께 정권재창출의 한 몸이 되기를 결정해 주셨다”며 “양 지사께서 당신의 지지자들께 정세균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양 지사 측은 “덕담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으나 우호적인 관계는 유지되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로 양 지사는 지난 달 26일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정 후보의 대표 공약인 신수도권 플랜에 대해 “수도권 중심의 폐해를 극복해 더불어 잘사는 나라를 만들자는 것은 저의 오랜 신념”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달 17일에는 천안시를 찾은 정 후보를 만나고 오느라 실국원장회의가 1시간 이상 연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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