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공동경비구역 JSA' 부터 ‘추노’, ‘킹덤’ 등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갈대밭.
약 7만평에 걸쳐 넓게 펼쳐진 갈대는 우리나라 4대 갈대밭 중 하나다.
금강하구에 자리한 이곳은 강물의 범람 우려로 농사를 지을 수 없어 자연스레 형성됐다고 한다.
늦가을에 만나는 갈대숲은 사람 키보다 훨씬 큰 갈대에 너울너울 꽃이 피어나 황금물결을 이룰 것이다.
황금빛 갈대가 흐드러지게 늘어지는 가을엔 발 디딜 틈 없이 관광객이 찾는다.
하지만 초록빛 물결이 일렁이는 여름도 쉬어 가며 힐링하기에 더없이 좋다.
신성리 갈대밭은 계절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뿜어낸다.
매년 2월 새로운 생명을 위해 갈대를 베어내는데 4~5월 새순이 돋아나기 시작해 봄, 여름 내내 초록빛 벌판을 이룬다.
초록 갈대들이 바람결 따라 춤을 춘다.
초록빛 갈대숲 사이 사이로 미로처럼 연결된 산책로.
갈대숲 위로 레일처럼 깔아놓은 나무 데크 길도 더없이 매력적이다.
갈대숲 옆으로는 고요히 흐르는 금강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더운 여름 쉬어 가라고 곳곳에 의자와 정자가 만들어져 있다.
금강과 갈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스카이워크가 있어 낭만이 한층 더 더해졌다.
길이 201m, 폭 2m로 설치된 스카이워크 위를 걸으며 일렁이는 황금빛 갈대와 금강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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