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화동인, '윤석열 부친 주택 매입' 둘러싼 수상한 의혹들
천화동인, '윤석열 부친 주택 매입' 둘러싼 수상한 의혹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1.09.29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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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행동 허재현 리포액트 기자는 29일 “SK랑 같이 사업하는 사람이 윤석열 아버지 집을 사고, 윤석열 아버지는 SK가 지은 집으로 이사를 간 것으로 보인다”며 “윤석열 아버지한테 집을 산 사람은 그 집에서 살지도 않는 등 이 모든 것이 다 우연의 일치라고? 윤석열 씨는 연희동 자택 매매를 중계한 부동산업자부터 공개하라”고 소리쳤다. 사진=열린공감TV/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탐사행동 허재현 리포액트 기자는 29일 “SK랑 같이 사업하는 사람이 윤석열 아버지 집을 사고, 윤석열 아버지는 SK가 지은 집으로 이사를 간 것으로 보인다”며 “이 모든 것이 다 우연의 일치라고? 윤석열 씨는 연희동 자택 매매를 중계한 부동산업자부터 공개하라”고 소리쳤다. 사진=열린공감TV/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화천대유 자회사인 ‘천화동인 3호’ 소유주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친의 고가 주택을 매입한 사실이 확인, 윤 전 총장의 대장동 개발사업 연루 가능성이 제기돼 주목된다.

탐사전문 유튜브 〈열린공감TV〉는 28일 관련 사실을 단독 보도하면서 ▲시세보다 턱없이 싸게 매매된 점 부동산 거래 매매시점과 방식주택 구입자가 실제 거주하지도 않는 점SK가 건축한 새 아파트로 부친이 이사한 점 등 여러 의혹을 제기했다.

〈열린공감TV〉는 29일 "부친의 건강 문제로 급히 시세보다 싼 가격에 팔았다고 하지만, 우리는 등기부등본의 날짜 등을 통해 연희동 단독주택 매매 전에 이미 잔금 다 주고 새로 이사갈 아파트를 샀기 때문에 급전이 필요해 급매할 이유가 없다는 것까지 보도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리 사둔 아파트로 들어가 살았는데 건강 때문에 급매를 했다는 게 웬말이냐"라며 "천천히 시세대로 받아도 될 집을 왜 굳이 다운계약을 했는지 궁금하고, 세금탈루 의혹이 의심된다"고 주장했다.

또 "이것은 등기서류로 간단히 확인되는 팩트"라며 "또한 연희동 근방 10곳에 급매로 내놨다고 해명하는데, 우리가 해당물건지 근방 전 부동산을 전수조사한 결과 본 물건(윤기중 씨 소유 주택)은 매매물건으로 등록된 부동산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측은 시세 40억원의 주택을 왜 19억원에 다운계약했는지와, 매매 중계 관련 서류 일체를 공개하고 납득 가능한 해명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강진구 기자는 전날 방송에서 "대장동 택지개발로 수익을 배당받은 '천화동인 3호'의 사내이사인 김명옥 씨(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친누나)가 윤 전 총장 부친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을 매수한 사실이 발견됐다"며 "소유권 이전 등기시점인 2019년 7월 2일은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 후보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던 중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33억~40억원에 이르는 시세의 고가 주택이 19억원에 팔렸는데, 거래금액을 실거래가보다 더 쳐줬는지 알 수 없고, 중개소를 통하지 않고 직거래한 것으로도 의심된다”며 “집 2채를 보유한 김씨가 하필 거래가 활발하지도 않은 비싼 주택을 매입한 것은 부동산 매매를 위장한 뇌물성 거래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라고 합리적인 의구심을 던졌다.

이어 “또 주택 매도 후 인근으로 이사한 곳은 공교롭게도 화천대유의 실소유주로 의심 받는 SK가 건설한 아파트”라며, ‘화천대유-천화동인-이사 아파트’로 이어지는 얼개에서 문제의 SK가 공통인수로 존재하고 있는 점에 대해서도 갸우뚱했다.

이에 탐사행동 허재현 〈리포액트〉 기자는 “SK랑 같이 사업하는 사람이 윤석열 아버지 집을 사고, 윤석열 아버지는 SK가 지은 집으로 이사를 간 것으로 보인다”며 “이 모든 것이 다 우연의 일치라고? 윤석열 씨는 연희동 자택 매매를 중계한 부동산업자부터 공개하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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