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박지현 기자] 충남 아산시 신창·탕정면 소재 사업체에서 집담감염이 확인되는 등 하루새 4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산시는 12일 신규 확진자 44명이 발생해 3084~3127번 확진자로 분류됐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신창의 한 사업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날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창 사업체에선 지난 11일 직원 1명이 최초 확진된 이후 직원과 가족 등을 중심으로 감염이 이어졌다.
신창 사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직원 19명, 가족 1명, 지인 1명 등 총 23명으로 집계됐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검사를 의뢰했으며 추후 변이 확인 시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자가격리로 관리 전환할 계획이다. 12일 기준 아산지역 오미크론 확진자는 4명이다.
또 탕정의 한 사업체에서 직원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1일 둔포의 한 사업체에선 17명이 확진된 이후 가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누적 확진자는 20명으로 집계됐다.
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 추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복합스포츠센터 주차장에 선별진료소를 추가 설치했으며, 역학조사관을 2명 보강할 계획이다.
이태규 부시장은 이날 긴급브리핑을 열고 “신창 사업체 관련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과 가족 등 검사자 전원을 대상으로 3일 후 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사업장 내 대규모 확진자 발생이 확대되지 않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예방백신 미접종 자와 3차 접종을 하지 않은 시민 위주로 확진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12일 기준 코로나 기준 코로나19 3차 예방접종 시 접종률은 39%로, 전국 42% 대비 접종률이 저조한 편으로 백신 접종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