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윤지수 기자] 대전시가 올해 대덕특구 재창조 계획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춘 가운데, 기술창업 생태계의 글로벌 네트워크 전략 등 실행력 확보가 주요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14일 대전과학산업진흥원에서 대덕연구개발특구 재창조 이행계획에 대한 전문가 의견 수렴을 위한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대전시와 대전과학산업진흥원 관계자, 재창조 워킹그룹장 등이 모여 지난해 4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된 대덕특구 재창조 종합계획의 실행력 확보를 위한 이행 전략을 주고받았다.
대전시는 이행계획을 고도화하는 과정에 대해 분야별 워킹그룹이 선정한 4개 전략을 소개했다.
4개 전략은 구체적으로 ▲창의인재 허브 조성을 위한 글로벌 네크워크 프로그램 ▲기술창업 생태계 기반 조성 ▲하이테크 신산업 실증 콤플렉스 조성 ▲복합 과학 체험랜드 등 스마트 도시 환경 조성 등이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1그룹 전략인 글로벌 융합연구혁신센터의 융합연구와 창의인재의 허브 조성의 방안으로 플래그십 융합연구·혁신 프로그램·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프로그램의 구체화를 주문했다.
2그룹 전략으로는 규제에서 자유로운 기술창업 전진기지 조성을 위해 기술창업 생태계 기반조성을 위한 세부적 프로그램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3그룹 전략인 국가 혁신성장과 신(新)산업의 중심으로는 대덕산업단지 고도화로써 하이테크 신산업 실증 콤플렉스 조성과 근로 및 편의 지원시설 구축의 세부사업을 마련하기로 했다.
4그룹 전략인 과학문화 기반 친환경 스마트 실험도시 조성을 위해 지역 과학문화 확산 및 생태계 조성을 위한 스마트도시 환경 구축·복합과학체험랜드·커뮤니티 공간 확충 등 시설 개선에 뜻을 모았다.
대전시는 오늘 회의 결과를 토대로 대덕특구 재창조 종합이행계획을 수립해 중앙 부처와의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의 교차점을 마련하고 부처협력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5월 운영위원회에 상정, 7월 최고 의결기관은 대덕특구 재창조 위원회의에서 확정하고 8월에 최종 결과를 시민들에게 보고할 예정이다.
회의를 주재한 김명수 과학부시장은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으로 과학수도 대전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재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대덕특구의 성과와 기술이 지역 산업 발전과 국가 발전으로 이어져 시민이 체감하는 대덕특구 재창조가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대전시 관계자는 “2023년 그간 우리나라 기술발전을 주도한 거점인 대덕특구의 설립 50주년을 앞두고 대덕특구를 대전 발전은 물론 글로벌 혁신클러스터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