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당진=박지현 기자] 당진시는 14일 삽교호 체육공원 광장에서 김홍장 당진시장 등 관내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고 삽교호 호수공원 조성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삽교호 호수공원 조성사업은 시가 총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2016년까지 신평면 운정리 818번지 일원에 8만2,635㎡의 규모로 자전거 캠핑장과 피크닉 잔디광장, 어린이 놀이터 및 물놀이 시설, 생태습지, 야외학습장, 초화원, 억새군락, 야구장 등의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삽교호 호수공원을 인공적인 요소는 최대한 배제하고 분지형태의 지형을 유지하면서 자연형 생태공원으로 조성해 삽교호의 뛰어난 하천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했다.

또한 삽교호 관광지를 중심으로 자전거길을 연결해 자전거여행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북쪽으로는 맷돌포부터 음섬포구까지, 남쪽으로는 삽교호반을 따라 우강과 합덕까지의 자전거길을 조성해 친환경 레포츠 시설로써의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호수공원사업이 완료되면 삽교호 관광지와 함께 시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관광객뿐만 아니라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삽교호 호수공원 조성사업 외에도 삽교호 관광지 인근에 체류형 관광․숙박단지 조성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박지현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