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광장] 그러니까 수박 소릴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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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승리보다 자기 계파 당권 장악에만 혈안이 된 이낙연계
  • 조하준 시민기자
  • 승인 2022.06.03 10:12
  •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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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결국 국민의힘의 승리로 돌아갔다. 민주당은 지난 7회 지선 때 ‘TK 자민련’으로 전락했던 자유한국당처럼 ‘호남 자민련’이 될 뻔했으나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막아냈다.

만약 김동연 후보마저 패배했다면 정말 더불어민주당은 ‘호남 자민련’이 될 뻔했다. 그리고 생각지도 않게 남해군수 선거에서 장충남 후보가 재선에 성공하면서 PK 전멸을 막아냈다.

그런데 이렇게 더불어민주당이 패배를 기록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언론과 소위 문재인계라고 자칭하는 사람들이 ‘이재명 책임론’을 뒤집어 씌우기 시작했다. 예상하긴 했지만 정말 이 사람들은 되먹지 못한 사람들이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안 그래도 선거 패배로 지금 당 안팎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한데 제 잇속만 챙기려 하는 사람들로 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 사람들은 속으로 더불어민주당이 패배하기를 바라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처음 입을 뗀 사람은 이번 지선 때 공천관리위원장을 지냈던 이원욱의원이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친구. 상처 뿐인 승리를 축하한다.”며 아주 노골적으로 비꼬는 글을 썼다.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비판적인 당원들과 마치 싸우기라도 하듯이 대표 수박이 되겠다는 말까지 서슴지 않았다. 정말 한 판 붙자는 것도 아니고 이게 뭐하는 짓인가? 더군다나 이원욱은 공천 문제로 온갖 잡음을 일으켜 이번 선거 패배에 크게 일조한 사람이다. 

김해영도 마찬가지다. 선거 때 코빼기도 안 비치던 사람이 뭘 잘했다고 선거 끝나자마자 튀어나와서 이재명의 승리를 평가 절하한 것도 모자라 나서서 형사 의혹을 털어야 되니 마니 하며 같잖은 훈수를 뒀다. 지역구 관리부실로 재선에 실패했고 그 뒤로 지역구를 아예 버리다시피 한 사람이 과연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이번 선거에서 김해영 본인은 무슨 역할을 했던가?

갖은 실언과 돌출 행보로 선거 분위기를 알아서 가라앉혔던 박지현도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나 갈 것인데 또 입을 열어서 욕을 스스로 벌었다. 본인의 트위터에 본인이 더 빠르게 나서지 못했고 또 더 과감히 실천하지 못했다는 식으로 패배의 소감을 남겼다.

뭘 더 빠르게 나서지 못했고 뭘 더 과감히 실천하지 못했다는 말인가? 선거 기간 중에 본인이 자당을 향해 내부총질하고 뜬금없는 쇄신안 타령하면서 선거 분위기에 김을 다 빼놓았는데 왜 그 점에 대해선 일절 사과가 없는지 모르겠다. 그 외에 홍영표, 전해철, 박용진 등 거론하기도 싫은 사람들이 저마다 나와서 이재명과 송영길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웠다.

하지만 단연 압권은 바로 이낙연이었다. 대선이 끝난 후 어디로 갔는지 코빼기도 안 보이던 양반이 선거가 패배로 끝나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이재명 헐뜯기에 나섰다. 아무리 봐도 그의 글 속에 담긴 심정은 마치 이번 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대패로 끝나기를 갈망하고 있었던 것처럼 보인다. 그래야 다음 대선에서 강력한 경쟁자인 이재명을 누르고 본인이 대권 가도에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낙연 전 대표에게 먼저 한 가지 묻고 싶은 게 있다. 당신이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가? 지난 대선이 누구 때문에 졌는가? 바로 당신과 당신 주위에서 얼쩡거리는 ‘똥파리’들 때문이란 생각은 들지 않는가? 대선 경선 당시 끝없는 네거티브로 선거판을 혼탁하게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도 생각해 보면 알것이다. 

경선 후에도 끊임없이 불복하며 컨벤션 효과를 상쇄시키고 이재명의 지지율을 오르지 못하게 만든 자가 누구인가?  어디 그 뿐인가? 당신의 최측근인 정운현과 이상이는 끝까지 후보 교체를 주장하다가 결국 윤석열 지지 선언을 하며 그 쪽 캠프에 합류했다. 그런데 그 때 이낙연 본인은 무엇을 했나?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0년 전 19대 총선에서 친박 거물 중 한 사람인 홍사덕을 꺾고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 무려 12년 만에 대한민국 정치 1번지인 서울특별시 종로구를 탈환했다. 그리고 정 전 총리는 20대 총선에서 현 서울특별시장인 오세훈을 상대로 무려 13% 가까운 격차로 꺾고 재선에 성공하면서 종로구를 민주당 텃밭으로 굳히는데 기여했다. 그렇게 정세균이 열심히 닦아놓은 기반 위에서 이낙연 당신은 21대 총선 때 종로구에서 편안하게 58.38% 득표율로 당선됐다.

하지만 이낙연 당신은 본인 대권 욕심을 못 버려 명분도 없이 단 1년 만에 지역구를 헌신짝 버리듯이 버렸다. 그렇게 당신이 헌신짝 버리듯이 버린 서울 종로구는 지금 국민의힘 최재형이 차지했다. 어디 그 뿐인가? 대선 때는 이재명 후보가 3% 정도 차이로 석패했고 이번 지선에서도 구청장 자리까지 다 뺏겼다. 정세균 전 총리가 어렵게 닦아놓은 표밭을 국민의힘에 헌납한 장본인이 바로 이낙연이다. 이에 대해 당신은 어떤 책임감을 가지고 있나?

최소한 이재명 후보는 인천광역시 계양구 을 보궐선거에서 당선되었을 뿐 아니라 계양구청장도 당선시키는데 기여했다. 박남춘 인천광역시장이 험지인 강화군, 옹진군, 연수구 뿐 아니라 본인의 정치적 기반이 있는 남동구와 인천 내 민주당 텃밭인 부평구까지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계양구에서만큼은 50.37% : 46.2%로 유정복에게 이겼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리고 광주에서 투표율이 37%밖에 안 나온 게 이재명과 무슨 관련이 있는가? 애초에 광주-전남 지역은 본인 홈 그라운드 아니었나? 호남 지역 지자체장 후보로 나온 사람들 대부분이 하자가 있는 인물들이었는데 그 자들을 공천한 건 이원욱의원 이었다. 그건 이원욱의 책임이지 어째서 이재명의 책임인가? 

언론들은 신나게 ‘친문’ VS ‘친명’ 계파 갈등으로 지금 민주당 내 내분을 대문짝만하게 보도하고 있다. 그 ‘친문’이라고 거론된 사람들은 전해철, 홍영표, 윤영찬, 강병원 등이다. 진정한 친문은 노무현-문재인 두 대통령의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사람들이지 저렇게 당 내 패권 다툼에 눈 먼 사람들이 아니다. 저들은 그저 문재인 대통령의 이름을 팔아먹는 사람들에 불과하다.

지금 저 친문이라 불리는 정치인들 하는 짓은 과거 동교동계 구태들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 마침 이낙연 전대표도 그 동교동계 인사 중 하나다.

이미 시간이 한 20년 가까이 흘러서 기억이 가물가물해졌겠지만 이 동교동계란 사람들은 당 내 패권 다툼에 골몰해 끊임없이 민주 정당을 분열시켰던 사람들이었다. 사실상 그 지긋지긋했던 민주 정당의 고질병인 계파 갈등을 일으킨 주범이 바로 이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이들에게 붙은 멸칭이 ‘난닝구’였다.

더불어민주당의 전성기가 시작된 건 20대 총선 때였는데 이 때 기적적으로 원내 1당 자리에 올랐고 아울러 영남 대약진에도 성공해 부산에서 5석, 경남에서 3석, 대구에서 1석을 획득하는 대성과를 올렸다. 이러한 배경에는 안철수가 적절하게 그 동교동계 난닝구들만 쏙쏙 골라서 데리고 나가며 국민의당을 차려서 청소가 되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국민의당 덕에 더불어민주당의 호남 색채가 빠지게 되어 영남 대약진에도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이다.

난닝구들이 대거 청소되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고질병인 계파 갈등에서 자유로워졌고 그렇게 한 4년 동안 안정적으로 순항했다. 21대 총선은 그 전성기의 정점이었다. 하지만 청소되지 않고 남아 있었던 동교동계 잔당들이 있었는데 그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이낙연이었다.

이낙연은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라는 외피를 입고 친문 세력의 지지를 받아 당 대표 자리에 올랐다. 이낙연 자체가 문재인 정부 출범 이전까지 별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인물이 아니었다보니 모두 그 외피에 속아넘어갔던 것이다.

지금의 이낙연계는 사실상 동교동계의 현대판이나 다름없다. 그렇기에 사회 개혁은 뒷전이고 본인과 본인 계파의 당권 장악에만 혈안이 되어 있었다.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강력하게 원하던 것이었고 그걸 하라고 180석이나 의석을 주었는데 이낙연은 당 대표 시절에 그 중 뭐 하나 제대로 한 게 없었다.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의 패배이지 이재명의 패배가 아니다. 손혜원 전 의원이 지적했듯이 더불어민주당 암흑기의 시발점은 이낙연이 당 대표로 있었던 그 시절부터였다. 검찰개혁, 언론개혁 뭐 하나 제대로 해낸 게 없었고 결국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이 지금 대통령에 오르는 꼴을 목도하게 만들었다.

대선 정국에는 끊임없는 해당행위로 컨벤션 효과를 상쇄시키다 못해 본인 조직까지 이탈하며 대선 패배에 크게 일조했다. 이 쯤 됐으면 당 내에서 소란을 일으켰던 그 똥파리들을 본인들이 앞장서서 제거하는데 앞장서기라도 했어야 했다. 그러나 똥파리들 출당, 제명 문제도 지금 지지부진하다.

지선 때에는 어디 숨었는지 코빼기도 안 비치고 있다가 마침내 더불어민주당의 완패로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이재명 죽이기에 골몰하고 있다. 정말 이낙연과 그 추종자들은 인간이 아니라 추잡한 악귀들이라고 볼수 밖에 없을 거 같다. 

민주당의 당 내 개혁은 멀리 있는 게 아니다. 의석 수가 줄어드는 한이 있더라도 내부 청소는 꼭 해야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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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2022-06-24 08:22:17
너무나 공감해요

나라말씀 2022-06-08 06:46:05
정확한 분석으로 이낙지의 진면목을 보여준 기사네요.
똥파리의 꼬임을 철저하게 죽여서 새롭게 태어나는 민주당이 되기를 바랍니다.

보물섬 2022-06-08 06:15:54
음흉스런 이낙연

감자 2022-06-05 11:52:36
좋은 기사입니다

굥명신농운 2022-06-04 23:38:38
70먹은 이낙연보다 혜안이 깊네!!! 수박덩어리 이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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