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보령시 외연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을 마치고 복귀하던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해 해경이 선원 구조에 나서고 있다.
16일 보령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보령시 외연도 동쪽 약 7.4km 인근 해상에서 29톤 규모의 어선이 전복됐다.
당시 해당 어선에는 20대 선장 A씨와 60대 기관장 B씨, 20~30대 베트남 국적 선원 5명 등 총 7명이 타고 있었다.
이 가운데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승선원 3명을 구조했으며, 해경이 전복 선박 위와 조타실에서 2명을 구조했다.
이후 선내에 갇혀있던 선원 1명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총 6명이 구조됐으나, 60대 기관장 B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명에 대해선 해경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높은 파도와 어망 등으로 선내 진입이 어려워 절단기 등 장비를 이용해 선체 외판을 뚫고 진입하는 구조작전을 펼쳤다고 전했다.
해경 관계자는 “어망과 부유물 등으로 선내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선내 갇힌 잔류 선원 1명을 구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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