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부소산성 서문지 발굴조사…벌목 불가피
부여군, 부소산성 서문지 발굴조사…벌목 불가피
백제왕도 핵심유적 발굴조사 마스터플랜에 따라 추진…8월부터 본격 착수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2.06.23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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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군은 지난해에 이어 문화재청 허가를 받아 (재)백제역사문화연구원과 공동으로 부소산성 서문지(추정)에 대한 발굴조사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여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 부여군은 지난해에 이어 문화재청 허가를 받아 (재)백제역사문화연구원과 공동으로 부소산성 서문지(추정)에 대한 발굴조사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여군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부여=김갑수 기자] 충남 부여군은 지난해에 이어 문화재청 허가를 받아 (재)백제역사문화연구원과 공동으로 부소산성 서문지(추정)에 대한 발굴조사를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부소산성은 백제시대 축조된 성으로, 세계유산이자 백제왕도 핵심유적 중 하나다. 사비백제 왕성으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군은 2020년부터 서문지 일대(현 서문광장 주변) 성벽 구간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해 왔다.

문화재청이 2019년 수립한 ‘백제왕도 핵심유적 부여지역 발굴조사 마스터플랜’에 따른 것으로, 2038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그동안 부소산성에서는 남문지와 북문지, 동문지, 서문지 등 총 4개 문지의 존재가 알려져 왔다. 그러나 그 위치와 실체가 명확히 밝혀진 것은 남문지와 동문지 이렇게 2개뿐이다.

향후 유적 복원·정비를 위서라도 문지의 정확한 위치와 구조를 체계적으로 밝혀내는 것은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군은 또 2020년부터 2년 여 동안 진행한 발굴조사를 통해 백제시대 흙다짐(판축)된 토성벽 실체와 성벽의 정확한 진행 방향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군은 문화재청과 지속적인 서문지 실체 확인을 위해 ‘2022년 부소산성 광장 탐방로 일대에 대한 추가 발굴조사 계획’을 수립한 상태다. 부소산성 광장 탐방로를 중심으로 문지가 위치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단의 판단과 전문가들 다수 의견을 근거한 것이다.

군은 면밀한 검토를 토대로 최소한의 범위에서 조사예정지 내 벌목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본격적인 발굴조사는 8월부터다.

군 관계자는 “서문지 일대를 시작으로 부소산성 일대에 대한 발굴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체계적인 유적 정비·복원을 진행할 방침”이라며 “소중한 쉼터이자 세계유산인 부소산성을 아름답게 가꿔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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