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옥천군치매안심센터가 도내 최초로 지역주민들의 여가 문화 생활을 지원하고, 함께 어울려 치매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치매 愛 안심 극장을 운영한다.
27일 옥천군에 따르면 대상은 관내 치매·경도인지장애 진단자, 가족과 지역주민이며, 운영 기간은 이달부터 11월까지 3회에 걸쳐 치매 극복 영화 상영, 영화 해설과 치매 관련 특강을 진행한다.
지난 26일에는 충북광역치매센터와 함께 향수시네마를 ‘치매 愛 안심극장’으로 지정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황규철 군수를 비롯한 군의원, 지역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해 ‘치매 愛 안심극장’지정 현판식과 영화 상영 행사가 열렸다.
영화 상영 전 간단한 영화 해설과 충북광역치매센터장의 치매 관련 특강도 함께 이뤄져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상영된 영화‘카시오페아’는 젊은 나이에 치매로 기억을 잃어가는 아빠 ‘인우’와 딸 ‘수진’이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이번 영화를 시작으로 하여 총 3회 무료로 상영 예정이며,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준비하여 지역주민들에게 편안하고 울림을 줄 수 있는 영화를 제공할 예정이다.
옥천군 치매 등록현황은 1542명으로 치매 추정자(1875명) 대비 82.2%의 등록률을 보이고 있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 愛 안심극장 운영을 통해 영화관 접근성이 낮은 지역 주민을 위한 여가 문화 생활을 지원하고, 지속적으로 치매 인식 개선을 통해 치매환자와 함께하는 지역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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