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온빛초 학생들 "법률 공부와 토론으로 함께 성장해요"
세종 온빛초 학생들 "법률 공부와 토론으로 함께 성장해요"
  • 박수빈 기자
  • 승인 2022.10.03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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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국회연구회' 제출 법률안,

국회의정연수원 주최

'대한민국어린이국회’에서

우수 법률안으로 선정 

아이디어부터 법률안 작성까지

전 과정 학생들 손 거쳐 완성

"법률지식은 물론 사회를 보는 시각 넓어져"

온빛초등학교(교장 신명희, 이하 온빛초)의 학생들이 직접 제작해 국회에 제출한 법률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의원꿈나무로서의 기량을 보여줬다.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온빛초등학교(교장 신명희)의 학생들이 직접 제작해 국회에 제출한 법률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의원꿈나무로서의 기량을 보여줬다.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학생들의 법률안 제작 과정.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학생들의 법률안 제작 과정.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법률안과 질문서를 제작하고 있는 학생.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법률안과 질문서를 제작하고 있는 학생.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초등학생 아이들이 법률을 공부하고 만들어보는 경험을 갖긴 쉽지 않죠. 직접 법률안 작성 활동을 해보며 아이들도 저도 다방면으로 성장한 것 같아요. 법률 지식도 늘어나고 사회를 보는 눈이 넓어졌죠.”(김민지 온빛초 교사)

온빛초등학교(교장 신명희, 이하 온빛초)의 학생들이 직접 제작해 국회에 제출한 법률안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의원꿈나무로서의 기량을 보여줬다.

6학년 학생 최래원, 박서영, 박신우, 유미소, 이송현, 이시우, 임윤아, 최래원, 홍명재 9명의 학생의원으로 구성된 연구회는 9월 23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18회 대한민국어린이국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연구회가 제출한 법률안은 '모든 소비자의 경제활동 참여를 위한 키오스크 안내 기능 및 현금 결제 의무화에 관한 법률안‘이다. 해당 법률안은 부의장상에 해당하는 우수법률안으로 선정됐다.

이와 관련한 활동에 대해서 연구회를 지도했던 김민지 교사에게서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온빛초 어린이국회연구회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김민지 선생님.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온빛초 어린이국회연구회에 관해 설명하고 있는 김민지 교사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어린이국회연구회는 어떤 활동을 하는지?

어린이국회연구회는 어린이에게 교실 밖 민주주의 현장 체험과 역할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활동입니다. 건전한 민주사회 시민으로서의 자질과 리더십 함양 등을 목적으로 국회의정연수원이 주최합니다.

국회의원 선거구별 1개교, 특수학교 1개교 및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1개의 어린이국회연구회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저희 온빛초 연구회는 세종에 유일하게 있는 어린이국회연구회입니다.

참여 연구회들은 기간 내에 법률안 및 질문서를 작성해 제출하는데, 그 중 국회에서 17건의 우수법률안과 5건의 우수질문서를 선정합니다.

온빛초 연구회는 키오스크 관련 법률안을 제출해 우수법률안으로 선정됐습니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주변 공사 등교 시간에 공사와 공사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공사 펜스에 안전 통학로 안내도를 랩핑하는 내용을 담은 질문서도 만들기도 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무슨 활동을 했나.

아무래도 법률과 관련됐다보니 아이들이 어려워했습니다. 사실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선 부족한 점이 있어서 첫날을 포함한 초반에는 법에 천천히 다가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어린이국회연구회 회차에서 우수법률안으로 선정된 법률안 중, 흥미가 있는 주제와 내용이 있으면 아이들이 직접 찾고 다 같이 읽어봤습니다.

그리고 법률안으로 제작해보고 싶은 사회 문제를 자유롭게 마인드맵식으로 구상했습니다.

처음에는 재치있는 답변이 나왔습니다. 포켓몬빵 품절, 전동킥보드 안전모, 우크라이나 전쟁 등 사회 문제가 나왔습니다.

그러다가 ▲자전거도로 ▲키오스크 ▲어린이보호구역 공사 등에 관한 문제점 지적이 나왔고, 이미 법률이 있을 수 있으니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러던 중 자전거도로는 관련 법률이 이미 많아 제외됐고, 키오스크와 어린이보호구역 공사가 제작 후보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투표를 통해 키오스크는 법률안으로, 어린이보호구역 공사는 질문서로 만들자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후에는 직접 법률안을 제작해보고 첨삭하는 과정을 반복했고, 결국 이러한 노력을 통해 국회에서 국회부의장상을 받는 좋은 결과를 얻게 됐습니다.

아이들이 받는 긍정적인 영향은?

입법과정을 경험하고 학생자치의 의미를 실현하는 의미있는 소중한 경험을 얻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많이 성장했습니다. 투표, 적극적인 의견 제출 등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해 배우게 됐어요.

자신과 반대거나 보충이 필요한 의견에 대해서 서로 조율하고 소통하는 과정을 통해 협력하는 자세도 배우게 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직접 법률안을 제작해보는 과정을 통해 법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초등학생 아이들이 법률을 공부하고 만들어보는 경험을 갖긴 쉽지 않죠.

그러면서 직접 법률안 작성 활동을 하며 아이들도 저도 다방면으로 성장한 것 같아요. 법률 지식도 늘어나고 사회를 보는 눈이 넓어졌습니다. 

아무리 성인이라도 개인적으로 공부를 하려고 해도 힘든 것이 법과 관련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그 힘든 것을 아이들 9명이 함께 공부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인 것 같습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의원꿈나무로서의 기량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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