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재근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오태광, 이하 생명硏)이 바이오 기업생태계 운영을 통한 중소기업지원에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미래창조과학부의 출연연 개방형 협력 생태계 조성안과 출연연 중소·중견기업 R&D 전진기지화 방안에 따라 생명硏 바이오 기업생태계 운영 및 현장 밀착형 기술경쟁력 강화 사업을 통해 바이오중소기업의 매출증가, 해외판로 개척, 코스닥 상장 등 기업가치 상승 및 기업경쟁력 강화를 견인 중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생명硏은 20일 오후 3시 생명硏 오창분원에서 바이오기업 50여사가 참가한 가운데,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및 B2B 협력을 위한 바이오의약 기업생태계 기술교류회를 개최한다.
기술교류회는 ▲생명(연) 바이오인프라 소개 ▲오송첨복단지 인프라 소개 ▲충북테크노파크 인프라 소개 등의 충북지역 바이오의약 공공인프라 연계협력 방안과 ▲바이오의약 사업화 전략 ▲천연물신약 현황 및 개발전략 ▲바이오소재 산업현황 및 B2B 협력방안 등의 바이오의약 분야 기술사업화 전략관련 기업발표로 구성된다. 기업발표 후 기술분과(바이오의약/천연물의약/바이오소재)별 네트워킹을 통한 참여기업간 자율적인 공동 협력 및 발전을 위한 아젠다 도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생명硏은 이번 기술교류회가 혁신주체(생명硏-산업계-공공기관)간 자발적인 상생협력을 도모하는 기술 네트워킹 행사로 ▲기업 니즈해결 ▲新비즈니스모델 발굴 및 실현 ▲산·연 기술협력 촉진 등을 통한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발굴 ▲수요기반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 등 국가 BT R&BD 역량 강화 및 바이오기업 성장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생명硏은 바이오 기업생태계인 (전북)바이오화학 기업생태계(’13.12)와 (충북)바이오의약 기업생태계(’14.06), (대전)바이오융복합 기업생태계(’14.09) 등의 조성을 통해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이 가능한 공동아젠다 도출 및 공동투자, 공동브랜드 개발, 공동마케팅, M&A 등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중에 있으며, 가시적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 생명硏 바이오 기업생태계의 대표 핵심참여기업인 ㈜중앙백신연구소(대표이사 윤인중)는 생명硏 패밀리 기업으로 지정돼 공동연구(18건) 및 기술이전(2건) 등을 통해 기업의 R&D역량을 키워나가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신제품 개발, 해외수출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중앙백신연구소는 1968년 12월 설립된 기업으로 2003년 10월 코스닥에 상장된 국내 동물백신 제조 및 판매 기업으로 90년대 후반부터 생명硏과 공동연구 및 핵심제품 개발을 통해 국내 동물백신시장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었다.
2014년에는 생명硏 바이오상용화센터와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을 통해 APM-X(돼지 흉막 폐렴 예방백신)를 출시, 연 10억원의 매출액을 올렸고, Myco-x(돼지 써코바이러스와 마이코프라스마 혼합백신) 제품화를 추진 중에 있다.
R&D 협력성과를 바탕으로 ㈜중앙백신연구소는 2013년 매출액 240억원(전년대비 26%상승), 2014년 290억원(전년대비 21% 상승)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해외시장 수출액도(320만$/’14 → 600만$/’16 → 1,500만$/’18)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생명硏은 또 기업생태계 참여기업의 니즈조사 및 분석을 통해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아미코젠㈜(대표 신용철)과 ㈜휴메딕스(대표 정봉렬)를 히든챔피언 육성사업(’14~’16)에 선정(’14. 09)해 신제품 개발 및 제품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기술개발을 수행 중이다.
이와함께 생명硏 연구원 창업기업인 ㈜펩트론(대표 최호일)과, ㈜파멥신(대표 유진산), ㈜제노포커스(대표 김의중) 등 3사는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으로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