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태안=김갑수 기자] 태안군의회는 지난 25일 제291회 정례회 1차 본회의를 통해 전재옥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충남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폐지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군의회에 따르면 이 사업은 충남에 거주하는 여성농어업인 1인당 2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이 골자로, 마트와 미용, 헬스, 여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여성농어업인의 복지 증진과 함께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 평가돼 왔다.
그러나 민선8기 들어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 여성농어업인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는 것.
전 부의장은 “충남은 농업인구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4위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농업도시”라며 “여성농어업인들과 사전협의 및 설명조차 없이 일방적인 예산 전액 삭감 및 사업 폐지를 강행하는 충남도 행정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전 부의장은 또 “충남도는 여성농업인들의 애환에 공감하고, 도정의 동반자라고 생각한다면 지금 즉시 삭감한 예산을 전액 재편성하고 중앙정부 등에 지원금 확대를 건의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군의회는 이날 채택된 결의문을 태안지역 여성농어업인 1000여 명의 서명부와 함께 국회와 충남도, 충남도의회 등에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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