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성명서 발표
"대통령 세종집무실, 종합체육시설 등 핵심사업 지연 우려,
올해 국비 반영해 세종시를 '진짜 수도'로 만들어야..."
[굿모닝충청=세종 박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홍성국)이 내년 국가예산에 ‘세종국회의사당’, ‘대통령 세종집무실’ 등을 위한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것을 강하게 질타했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2일, 성명서를 내고 “오늘은(2일) 2023년도 대한민국 예산안 본회의 처리 마지막 날이다. 그러나 정부와 여당의 끝 모를 몽니로 법정기한 내 처리는 물 건너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세종시의 미래를 좌우할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집무실,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등 모두 안개 속에 있는 지금이 바로 골든타임이다”라며 “이 세 개의 핵심사업이 지연될수록 국가의 미래, 세종시의 미래 또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라고 우려했다.
민주당 세종시당은 “세종에는 국회 세종의사당, 대통령 세종집무실, 종합체육시설 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다”라며 “그동안 정부와 여당은 세종시를 진짜 수도로 만들겠다고 목놓아 불렀지만, 정작 예산은 반영조차 않았다. 후안무치가 아니면 무엇이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정부와 여당에 진심으로 바란다. 국민은 기망의 대상이 아닌 섬김의 주체이다”라며 “더 이상 허언과 망상은 떨치고 ‘진짜 행정수도’의 진정성을 보여주길 부탁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홍성국·강준현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예산 편성을 요청하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토지매입비 700억 원,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설계비와 부지매입비 예산의 증액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