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당대회 불출마...용감하게 내려 놓겠다”
나경원, “전당대회 불출마...용감하게 내려 놓겠다”
- 대통령실 불출마 압박과 친윤계 거센 공격에 출마 의지 접은 듯
  • 이동우 기자
  • 승인 2023.01.25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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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굿모닝충청 국회=이동우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당사에서 선언문을 통해 “지난 20여일 과연 내게 주어진 소명이 무엇인지 스스로 묻고 또 물었다”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당의 분열과 혼란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막고 화합과 단결로 돌아올 수 있다면 저는 용감하게 내려놓겠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그동안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UAE) 순방 이틀 만에 40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하면서도 이승만, 박정희, 김영삼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는 등 출마 의지를 꺾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여 왔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는 나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냐는 의견에 무게가 실려 왔다. 

하지만 지난 17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 대사직 해임과 관련 “대통령 본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발언했다가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에게 “해임은 대통령의 정확한 진상 파악에 따른 결정”이라는 직격탄을 맞으며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나 전 의원은 페이스북 활동을 중단하고 잠행을 이어 왔으며 국민의힘 초선의원까지 비판에 가세하자 “대통령께 누가 된 점 깊이 사과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결국 당 대표 경선 출마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던 나 전 의원이 대통령실의 불출마 압박과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한 당내 거센 공격에 뜻을 접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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