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공군사관학교가 미래 하늘의 지휘관이 될 제75기 사관생도 입학식을 가졌다.
공사는 24일, 교내 성무연병장에서 성무기초훈련을 수료한 신입생도 229명(남자 190명, 여자 34명, 해외수탁생도 5명)을 대상으로 입학식을 실시했다.
이날 입학한 229명의 사관생도들은 지난 1월 27일부터 4주간 실시한 성무기초훈련을 수료한 인원으로, ‘적응’, ‘인내’, ‘극복’, ‘협동’을 목표 가치로 강도 높은 교육 및 훈련을 완수해 군인 기본자세와 생도 생활 적응능력을 확립했다.
이번 입학식은 코로나19 방역지침 완화에 따라 4년 만에 부대개방행사로 시행됐으며, △인사명령 낭독 △입학증서 수여 및 입학 선서 △교장 축사 낭독 △성무기초훈련 영상 상영 △공군가/교가 제창 △축하비행 순으로 약 40분간 진행됐다.
또한, 입학식에 참석하지 못한 학부모·친지들을 위해 국방TV와 국방뉴스 유튜브, 국방홍보원 페이스북 페이지 등을 통해 행사 장면이 생중계됐다.
이번에 입학한 신입생도 중에는 김강민, 김범수 생도 등 총 13명이 공군인 아버지 또는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공사에 입학했으며, 진재현 생도는 공군 중위인 형을 따라, 이윤성 생도는 현재 공사에 재학 중인 언니를 따라 공사에 입학해 총 15쌍의 ‘보라매 가족’이 탄생한다.
또한, 2018년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수영(혼계영 400m) 동메달리스트인 김민주 생도도 공사에 입학해 이목을 끌었다.
아울러 태국, 베트남, 필리핀, 몽골, 아제르바이잔 등 5개국에서 온 해외수탁생도들도 공사에 입학했다. 현재 공사에는 이번에 입학한 5명의 수탁생도를 포함해 총 7개국, 27명의 외국군 사관생도가 재학중이다.
이상학 공사 교장중장(중장, 공사 37기)은 “지난 훈련 기간동안 역경에 맞서는 패기와 열정, 그리고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의 생도 생활도 흔들리지 않는 신념과 활기찬 도전으로 정진하기 바란다”고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