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광장] 후안무치란 말도 부족하다
[청년광장] 후안무치란 말도 부족하다
뻔뻔하다고만 느껴지는 이인규 전 검사의 자기 변명
  • 조하준 시민기자
  • 승인 2023.03.19 08: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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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조하준 기자]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갔던 최악의 정치 검사 이인규.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갔던 최악의 정치 검사 이인규.

지난 20095월에 노무현 전대통령을 사실상 죽음으로 몰고 갔다는 비난을 사고 있는 이인규 전검사가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는 회고록을 출간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자서전인 문재인의 운명에 따르면 이인규 전검사는 대단히 오만무례하기 짝이 없는 인물이었다고 한다. 그는 시종일관 시건방진 자세로 노무현 전대통령을 향해 수사를 했다.

결국 그 모욕감을 이기지 못한 노무현 전대통령은 향년 62세에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말았다. 노무현 전대통령이 세상을 떠난 후 이인규 검사는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리고 정권이 교체되자 미국으로 도피성 출국을 했다. 그런 그가 다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고 검찰공화국이 도래하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한국으로 들어와 이런 회고록을 출간했다.

이 회고록이 문제가 된 이유는 당연히 그 내용 때문이었다. 이인규 전 검사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노 전대통령의 뇌물 혐의가 모두 사실이었다는 주장과 함께 당시 문재인 전대통령의 변호 활동이 부족해 노 전대통령 서거를 막지 못했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노무현 전대통령이 돌아가신 이유는 자신의 모욕주기식 억지 강압수사에서 비롯된 것이란 건 이미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이인규 전 검사는 자신의 잘못을 감추기 위해 노무현 전대통령을 뇌물수수자로 몰았고 문재인 전대통령을 무능한 변호사로 몰아갔다.정말 후안무치란 말로도 부족하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

이런 고인모독에 가까운 행위를 하자 노무현재단 측에서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노무현재단은 지난 17일에 이 이인규 전 검사의 저서에 대해 고인과 유가족을 향한 2차 가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재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노 전 대통령 서거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정치검사가 정치공작의 산물이며 완성되지도 않았던 검찰 조사를 각색해 책으로 출판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무현재단은 "책 내용은 확정된 사실이 아닌 일방적 주장에 불과하다""정치수사 가해자인 전직 검사 이인규 씨에게 2차 가해 공작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또 재단은 회고록에 언급된 이른바 '논두렁 시계' 사건과 140만 달러 뇌물 등의 사실관계가 맞지 않는다며 조목조목 반박하기도 했다.

권양숙 여사가 고() 박연차 회장에게 시계를 받고, 노 전 대통령 재임 중 뇌물로 전달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박 전 회장이 회갑 선물로 친척에게 맡겼고, 그 친척이 노 전 대통령 퇴임 후 권 여사에게 전달한 것"이라며 "노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야 시계의 존재를 알고 폐기했다"고 주장했다.

재단은 권 여사가 아들 노건호 씨 주택자금 명목으로 노 전 대통령과 공모해 박 회장에게 140만 달러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이 전 중수부장이 주장한 대목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재단은 "권 여사가 타향살이하는 자녀들의 재정적 어려움을 해결해달라고 정상문 전 비서관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정 전 비서관이 박 회장에게 100만 달러를 빌린 것이 사실"이라며 "이 역시 노 전 대통령은 몰랐던 일"이라고 했다. 정 전 비서관의 특수활동비 횡령이 노 전 대통령과 공모한 범죄라는 주장에도 "노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전혀 몰랐고, 일체 관여한 바가 없다"고 재단은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먼저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안하무인 검사왕국에 분개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검사왕국'이 되자 부정한 정치검사가 낯부끄러운 줄 모르고 고개를 내민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대표는 "반성하고 자숙해도 모자랄 이인규 전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회고록을 냈다"면서 "고인의 명예를 또 한 번 짓밟았다"고 분노했다.

이어 "우리는 허망하게 노 전 대통령을 보내야 했던 논두렁 시계 공작사건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면서 "검찰은 입증되지 않은 사실을 언론에 유출하며 전직 대통령을 범죄자로 낙인찍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어디 감히 함부로 고인을 입에 올린단 말인가"라며 "검찰은 안하무인 막 나가도 되는 프리패스라도 된다고 생각하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제 아무리 '유검무죄 무검유죄', '만사검통'의 시대가 시작됐다지만, 궤변이 진실로 둔갑할 수는 없다""인륜과 도리를 저버린 자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역사의 심판을 맞이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경고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전 부장이 회고록을 통해 노 전 대통령과 문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망언을 쏟아내고 있다""이 전 부장은 언론에 피의사실을 흘리며 고인을 죽음으로 몰아간 장본인"이라고 비난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윤건영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대통령을 억울한 죽음으로 몰고 간 정치검사가 검사 정권의 뒷배를 믿고 날뛰는 행동"이라며 "노 전 대통령을 두 번 죽이는 것"이라고 힐난했다.

'문 전 대통령이 노 전 대통령의 변호 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주장에 대해선 "왜 전관예우를 활용하지 않았냐는 거다. 쉽게 말해 왜 검사들 접촉해 정보도 얻고, 방향을 협의하지 않았냐는 것"이라며 "정치검사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반박했다.

참여정부 청와대 민정수석, 문재인 정부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한 전해철 의원도 페이스북에 "무도한 거짓 주장과 파렴치한 행태를 좌시할 수 없다""사실의 적시라기보다 자신의 관점과 시각에서 두 분 대통령을 왜곡되게 묘사하고 폄훼한 것으로, 용인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참여정부와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김영배 의원도 SNS"인간으로서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는 것인지, 부끄러움을 아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살인자가 구급대원에게 왜 피해자를 살리지 못했냐며 따지는 격"이라고 적었다.

이렇게 함부로 고인의 명예를 짓밟는 자들은 엄벌에 처해야 한다. 민주당과 노무현재단은 반드시 이 이인규전검사의 저서에 대해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을 해야 마땅하다. 아돌프 히틀러의 자서전인 나의 투쟁이 금서로 지정되어 읽을 수 없게 되었듯이 이 이인규 전 검사의 자기변명에 가까운 잡서 또한 국민 모두가 읽게 해선 안 된다.

이미 노무현 전대통령은 고인이 되신지 벌써 14년이 되었고 죽은 자는 말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더 이상 항변도 할수가 없다. 그런 상황에서 이인규 전검사의 일방적 자기변명에 가까운 저 책이 퍼지게 되면 이후 세대 사람들이 진실을 알기 어렵게 된다. 그러므로 반드시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을 해서 저 잡서가 퍼지는 일을 막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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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옥 2023-03-19 15:21:48
사이비 정치 검새 처벌하지 않아 또 꾸역꾸역 기어 나온 인간 백정 이인규에 분노하며
니 자식들이 니 죄 평생 다 받기를 천벌로 응원하며 기도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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