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도가 추진 중인 내포신도시~천안 고속도로 건설 사업에 대한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굿모닝충청> 취재를 종합하면 ‘내포를 중심으로 한 고속도로 건설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의 경제성 분석(B/C) 결과 0.94로 나타난 것.
앞서 도는 1억3000만 원을 들여 지난해 6월부터 4월까지 용역을 실시했다.
용역은 총연장 35.6km의 고속도로 건설 구상에 대한 객관적인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추진됐다.
목적은 국가도로망 종합계획과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용역 결과 예측 교통량은 하루 4만1007대로 조사됐으며, 총사업비는 2조2522억 원으로 추산됐다.
도는 국가계획 반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홍순광 건설교통국장도 전날 국토교통부를 방문, 고속도로 건설의 국가계획 반영을 건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민간투자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건설 의지를 밝힌 건설사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민자로 추진할 경우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적격성 조사를 거쳐야 하는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도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용역 결과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근거로 국토부와 기획재정부에 고속도로 건설 필요성을 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내포~천안 고속도로는 보령~대전 고속도로 등보다 후 순위다. 조속한 추진을 위해 국가계획 반영과 민간투자 유치 등 투트랙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다만 고속도로 건설계획은 5년 단위인 만큼 2026년까지 기다려야 해 민자 카드를 우선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천안에서 내포신도시까지(21번 국도) 승용차 기준 약 1시간(50km 안팎) 정도가 걸리는데 출·퇴근시간과 주말의 경우 정체 구간이 많아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