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서천군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서천군의 조직개편과 관련 신설팀의 인력 충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30일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자치행정과 대상 행정사무감사 자리를 통해서다.
먼저 이강선 의원은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되는 인구정책과 산하 인구정책팀에 3명이 배치된 점을 문제 삼았다.
이 의원은 “인구정책과 지방 소멸 극복을 위한 대응에 적정한 인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떻게 보완할 계획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진희 과장은 “타 지자체의 조직 구성 등을 참고했다. 보령과 공주 등 8개 시·군은 팀장과 팀원 각 1명씩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 군도) 조직개편 이전에는 담당자 1명이 업무를 봤다”며 “조직개편을 통해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적정 인력으로 배정됐다고 판단한다. 다만 증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다시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다시 이 의원은 “군은 지방소멸 최고 위험 도시에 속해있다. 지방소멸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방점을 찍고 행정업무를 수행해야 하는데, 지금 인원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 기획감사실 인구팀이 적은 인원으로 어렵게 업무를 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이 한계를 극복하려면 인원 충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수산자원과 어업지도팀 인력도 2명 이상 충원할 것을 촉구했고, 이 과장은 “공감한다”고 화답했다.
다음으로 김아진 의원은 “조직개편의 목적이 뭐냐?”고 반문한 뒤 “정해진 인력으로 효율적이고 능률적인 운영을 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구정책은 군의 최대 현안이다. 관내에서 해결하기도 어렵다”면서 “국비 확보 등 출장이 잦은 부서인 만큼 팀원 보충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도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인원 충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이 과장은 “검토해보겠다”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