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116년의 철도 역사를 담은 ‘철도 기념우표첩’이 나온다.
코레일은 우정사업본부 산하 한국우편사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철도와 우편의 문화 가치를 공유하고 확신시키기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측은 코레일이 보유한 디자인과 상표 등 ‘철도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한국철도의 역사와 철도 차량의 발전상을 담은 철도 기념우표첩을 제작키로 했다.
우표첩은 ‘세상을 이어주는 철도, 우표로 만나다’라는 테마로, 국내 최초의 철도 차량인 1899년 증기기관차부터 디젤동력차, 전기동력차, 고속철도차량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철도 차량의 변천사를 소개한다.
또 화차, 선로 보수장비 등 국내 철도 차량 40여종과 세계 최초의 로코모숀 증기기관차, 시베리아 횡단열차 등 전 세계 11개국을 대표하는 20여종의 철도 우표도 만날 수 있다.
디자인은 모가형 증기기관차, 해방자1호, 새마을호, 수도권전철, KTX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철도 차량 이미지를 담아낸다.
철도 기념우표첩은 1만부 한정 제작, 다음 달 14일부터 전국 우체국과 철도박물관에서 판매된다. 자세한 사항은 우표박물관 홈페이지 www.kstamp.go.kr(☎02(6450)5600)에서 알 수 있다.
김기태 코레일 재무관리실장은 “각 시대별로 철도 차량의 역할과 역사적인 의미를 소개해 교육자료로 유용하며, 실제 발행했던 우표도 담겨 있어 소장가치가 높다”며 “여러 기관과 협력 관계를 맺고 코레일의 지식재산을 폭넓게 활용해 청조경제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