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천안 박종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천안 주자들이 28일 종합터미널 일원에서 합동 출정식을 열고 윤석열 정권 심판을 다짐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문진석 천안갑 후보(현 국회의원)와 이재관 천안을 후보, 이정문 천안병 후보(현 국회의원)를 비롯해 지역 시·도의원과 지지자 등이 함께했다.
먼저 김규현 변호사(전 서울 서대문갑 예비후보)는 축사를 통해 “채상병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한 박정훈 대령은 재판받고 있는데, 사건을 은폐하고 수사에 외압을 가한 자들은 승승장구하고 있다”며 “이게 나라인가? 천안 후보들이 반드시 승리해서 윤 정권에게 정의의 철퇴를 내려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문진석 후보도 “수사받아야 할 (이종섭) 장관은 호주대사로 임명되고, (신범철) 차관은 천안갑 후보로 나왔다”며 “한 젊은 군인이 목숨을 잃은 사건을 책임져야 할 사람들을 영전시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정부는 우리 국민을 개·돼지로 알고 있다. 반드시 혼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이크를 건네받은 이재관 후보는 “윤석열 정부는 모든 국가 권력의 주인인 국민을 무시하는 패륜 정부다. 심판해야 한다”며 “이번 심판은 3.1운동의 기점인 우리 천안에서 시작해야 한다. 천안이 이겨야 충남이 승리하고 나아가 올바르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정문 후보도 “최근 스웨덴의 연구소에서 우리나라가 민주국가에서 독재국가로 전환 중이라는 부끄러운 발표를 했다”며 “윤 정부는 우리가 30년간 이뤄낸 민주화를 단 2년 만에 후퇴시키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벌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말한 자가 누구인가?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양평고속도로와 주가조작 사건에 거부권을 행사한 자가 누구인가? 그러면 누가 범인인가?”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