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 압승 일등공신은 누구?
충청지역 압승 일등공신은 누구?
김근식·김태흠·이장우·박성효… 일약 ‘스타덤’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2.12.20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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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대선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예상을 뒤엎고 대전·충남·세종 전 지역을 석권함에 따라 그동안 이들 지역의 표심을 이끌어온 숨은 공신들의 면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선과정 지역 내 유력 정치인들이 총출동했지만 그중에서도 단연 부각되는 인물은 김근식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 김태흠·이장우·박성효 의원 등 네 명.

김근식 수석부대변인
김근식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CBS 경인센터장 출신으로 충청권 인사 중 박 당선인에 가장 가까이 다가서 있는 인물. 선거운동 내내 최측근에서 박 후보의 입을 대신해 여론을 주도해왔다. 

김 부대변인은 보문중과 대전고 출신으로 지난 4·11 총선 당시 대덕구 출마를 위해 퇴직 후 예비후보 등록까지 마쳤지만 공천과정 현 박성효 의원에 밀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대선과정에서 언론인 출신으로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을 맡으며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 박 후보의 최측근으로 당선의 일등공신 반열에 올랐다.

김태흠 의원
김태흠 의원(보령·서천)은 이완구 전 충남지사 시절 정무부지사를 지내면서 충청권 정치지형을 가장 속속들이 꿰고 있는 인물이다.

이번 대선에서 충남선대위 총괄본부장과 중앙선대위 시민사회본부장을 맡아 사실상 선거를 진두지휘했다.

동시에 중앙과 지방을 잇는 폭넓은 인맥과 정보력으로 안희정 지사의 영향에 필적하며 충청권에 불어 닥친 ‘문풍’을 차단하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웠다.

특히 선진통일당과의 합당과정 막후 협상과 실무를 책임지며 짧은 기간 양대 조직의 매끄러운 융합을 이끌어내는 정치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선거기간 내내 충남과 대전을 오가며 충청권 최대 이유였던 세종시와 과학벨트, 내포신도시 공약에 대한 박 당선인의 입 역할을 담당했다.

이장우 의원
이장우 의원(대전 동구)은 이미 오래전부터 박 당선인의 청년 외곽조직인 ‘어깨동무’를 이끌며 인연을 맺고 있다. 

대전 동구청장 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했지만 지난 4·11 총선을 통해 국회의원 배지를 달면서 오히려 한 단계 더 도약, 박 당선인의 곁으로 한 발짝 더 다가서는 기회가 됐다.

이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도 중앙선대위 조직총괄 부본부장을 맡아 몇 안 되는 중앙선대위 충청출신 인물에 이름을 올리면서 박 당선인의 핵심 참모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원내 부대표 등 당내 각종 직책을 두루 맡으며 왕성한 활동을 펼쳐 일약 중앙정치 무대 스타덤에 오르게 됐다.

박성효 의원
박성효 의원(대전 대덕)은 최대 경합지역으로 분류됐던 대전선대본부의 컨트롤타워를 맡아 승리를 거뒀다.

대전시장 출신의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각종 시민사회단체는 물론 지역 교수, 기업인, 장애인단체, 대학생 등의 대규모 지지선언을 이끌어내는 역량을 과시했다. 지난 2006년 대전시장 후보시절 박 당선인의 “대전은요?”에 대한 확실한 보답을 한 것. 

매일 유세차량을 이끌고 대전 전 지역을 누비며 현장에서 박 후보 지원연설을 펼치며 민심을 끌어모았다.

지역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전 유세현장을 지키며 특유의 친화력으로 시민들과 소통을 통해 표심을 이끌었다.

이밖에 충남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세종시 보은론, 확실한 표심’으로 지원사격을 펼친 이완구 전 충남지사와 충남 전역을 누비며 보수층 결집에 나선 홍문표 선대위원장, 선거 초반 새누리당 입당으로 분위기를 띄운 유한식 세종시장, 선진통일당 조직을 이끌고 적극적으로 박 당선인 유세에 뛰어든 이재선 전 의원의 역할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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