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급 서기관 승진은 총 9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성 사무관의 발탁 인사가 점쳐진다. 직렬별로는 부이사관 승진에 행정 4명·기술 1명, 서기관은 행정 7명·녹지 1명·토목 1명으로 전해진다.
고위직 교육 대상자는 아직까지 확정적이지 않아 이 결과에 따라 일부의 자리 이동이 유동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시의 핵심 인사라인 등에 따르면 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27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28일쯤 인사 명단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우선 조욱형 기획관리실장은 유임된다.
내심 이사관 승진을 노린다는 풍문이 떠돌았던 김광신 자치행정국장과 내년 6월 정년을 앞둔 정하윤 경제산업국장, 대덕구 부구청장 설에 휩싸였던 윤태희 보건복지여성국장, 교육 명단에 거론되던 유세종 교통건설국장도 현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 김일토 환경녹지국장은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양승찬 과학문화산업본부장은 외국 유학이 결정됐고 이 자리의 주인은 각 업무 부서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한선희 기획관으로 바뀐다. 기획관은 신태동 경제정책과장의 승진 이동이 유력하다.
강철식 국장이 교육을 떠날 경우 문화체육국장은 고시 출신 고참 서기관인 이강혁 관광산업과장이 늦깎이 감투를 쓸 것으로 보인다. 환경녹지국장은 김상휘 총무과장의 승진이 점쳐지지만 문화체육국장과 환경녹지국장의 교차 이동도 예상할 수 있다.
김정대 도시주택국장은 대덕구 부구청장으로 자리를 옮긴다는 전언이다. 이럴 경우 도시주택국장은 기술직 고참 서기관 3명의 치열한 경쟁이 예견된다.
교육에서 돌아오는 황재하 국장은 조영찬 상수도사업본부장 자리를 대신하고 이택구 국장은 교육대상자 선정에 따라 서구청 부구청장 또는 인재개발원장 등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예상은 막판까지 진통을 겪는 것으로 알려진 교육 대상자 선정 결과에 따라 다소 틀어질 수 있다. 현재로서는 임묵 서구청 부구청장과 강철식 문화체육국장이 유력한 교육 대상자로 거론되지만 장담할 상황은 아니다.
이밖에 이중환 대전시의회 총무담당관은 부이사관으로 승진, 행정안전부 파견 근무자로 낙점됐다. 김의수 의회 사무처장은 자리를 보전한다.
고참 여성 서기관들의 보이지 않는 경쟁으로 관심을 모았던 여성국장 탄생 축포는 터지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자치행정국 행정직 김 모 여성 사무관이 발탁, 승진할 것이라는 소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