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대전 첫 국제의료기관평가(JCI) 인증
건양대병원 대전 첫 국제의료기관평가(JCI) 인증
국제수준 의료시스템 입증...대전시 해외환자 유치에도 탄력
  • 한남희 기자
  • 승인 2013.01.06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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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양대병원에 10개월이라는 최단시간에 대전지역 대학병원 최초로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의 인증을 통과했다.
건양대병원(원장 박창일)이 대전지역 대학병원중 처음으로 미국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인증을 통과해 국제수준의 의료서비스 시스템을 갖춘 병원으로 평가받았다.

6일 병원측에 따르면, 지난해 17일부터 21일까지 환자진료와 진단 과정, 의료장비 수준, 감염관리, 시설안전관리 등 병원에서 이뤄지는 모든 절차와 시스템을 14개영역 1200여개의 항목 평가를 받은 결과, 모든 영역에서 90% 이상의 높은 점수를 획득해 JCI측으로부터 최종 인증을 통보받았다.

전세계 53개국 400여개 , 국내 세브란스 등 10여개 인증

WHO(세계보건기구)와 협력을 맺은 미국 최대 의료기관 인증기관인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의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세계적으로 국제표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뜻한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병원관계자는 "병원의 모든 진료시스템과 의료환경 등을 JCI에서 정한 기준대로 환자안전에 맞춰야 하므로 평가항목 자체가 매우 엄격하고 까다로워 미국 존스홉킨스병원, 메사추세츠병원, 메이요클리닉 등 전세계 53개국 400여개 병원만이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 대학병원중에서는 세브란스병원 등 10여개 대학병원이 인증을 받은바 있다"고 설명했다.

건양대병원은 평가인증을 위해 작년초부터 평가준비위원회를 꾸리고 거의 매일 회의를 열어 평가항목을 일일이 체크해 미비점을 개선해 왔으며, 작년 3월에는 평가컨설팅을, 7월에는 실전과 같은 예비평가를 받은 바 있다.

대부분 2년 소요되지만 컨설팅에서 본평가까지 10개월만에

특히 건양대병원은 컨설팅에서부터 본평가까지 10개월이라는 최단기간에 인증을 통과한 것인데, 대부분의 병원들이 약 2년정도의 준비과정을 거친 것에 비하면 세계적으로 가장 빠른 기간에 인증을 받은 대학병원으로 기록되게 됐다.

평가를 위해 방문했던 외국 평가위원의 총평에 따르면, 병원의 진료시스템이전반적으로 잘 구축돼 있고, 그동안 환자안전을 위한 의료진들의 노력이 매우 컸음을 평가현장에서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호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건양대병원 박창일 의료원장은 “인증을 준비하면서 환자안전, 감염예방, 투약관리 등 의료의 질적수준이 한단계 높아져 환자들의 만족도도 크게 향상됐다”라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이 수도권으로 올라가는 불편함이 없도록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작년 4월 대전시와 함께 보건복지부의 외국인환자 유치선도 사업기관에 선정됐는데 이번 국제인증을 통해 앞으로 대전시의 해외환자 유치전략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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