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토리] 대전 트램 정류장 위치, 환승역, 운행 시간 등 궁금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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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트램, 어디까지 아시나요?-트램 Q&A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6.08.10 14: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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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대전시 대중교통이 혁신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기존 시내버스와 지하철에서 ‘노면전차(트램)’이 미래 대전시민의 발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호탄은 지난달 28일 대전시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을 확정, 발표하면서 쏘아 올렸다.
서대전역-대동역-중리4가-정부청사역-유성온천역-진잠-가수원-서대전역을 잇는 37.4㎞를 무가선 트램(배터리 충전식)으로 잇는 순환선이다. 정류장은 34개, 2021년(1구간)과 2023년(2구간) 단계별로 착공해 2025년 동시 완공, 개통한다.
대전 트램은 전기 충전으로 운행하는 친환경적 교통수단이다. 도로에 레일을 설치하고 운행, 수평적 승·하차가 가능하기 때문에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와 타 교통수단과의 환승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또 도심 교통난 해소, 지역 균형발전, 사람중심 교통복지 구현, 도시경관 및 도시재생 선도 등 다양한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다.
무엇보다 건설비가 지하철의 6분의 1, 고가방식의 3분의 1에 불과해 경제성면에서도 월등하다. 대전 트램 건설에는 총 6649억 원(국비 60%, 시비 40%)이 투입된다. 고가방식은 약 1조 3617억 원이 필요하다.
트램은 장기적으로 도심 곳곳을 그물망처럼 엮어, 교통수단이면서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생활수단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유럽 등 트램 선진국은 트램이 일상이 됐다. 순환선과 지선으로 골목골목을 거미줄처럼 이어주고 있다. 문 앞에서 타고, 문 앞에서 내리는 말 그대로 ‘시민의 발’이 되고 있다.
권선택 시장은 “트램은 도시경관, 도시재생 등 도시 전반을 바꿀 수 있는 대중교통의 핵심 아이콘이자, 대전의 브랜드 사업이다”라며 “5분만 걸으면 역과 정류장이 있고, 10분만 기다리면 대중교통을 탈 수 있고, 1회 환승으로 시내 전역을 다닐 수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전 트램에 대해 가장 궁금한 점은 무엇일까? 정류장 위치와 환승역, 운행 시격, 속도, 차선 잠식 등 시민들의 궁금증을 간단하게 풀어봤다.

트램이란?
도로 면에 레일을 설치하고 운행하는 노면전차다.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고, 수평 승·하차가 가능해 정류장 접근과 타 교통수단과의 환승이 편리하다. 대전 트램은 공중에 전기선이 없는 배터리 충전 방식인 무가선 트램으로 미관이 우수하다.

대전 트램, 1·2구간으로 나뉜다는데.
1구간은 서대전역-대동-중리네거리-정부청사-유성온천-진잠-가수원 32.4㎞, 2구간은 가수원-서대전역 5㎞다. 각각 2021년과 2023년에 착공, 2025년에 동시 완공한다.

㎞당 건설비는 얼마인가.
트램은 200억 원, 고가 자기부상열차는 530억 원, 지하철은 1200억 원으로 트램이 가장 적게 든다. 운영비용도 트램은 ㎞당 7.2억 원으로 고가 11억 4000만원, 지하철 29억 5000만원에 비해 저렴하다.

운행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밤 12시 30분까지로 계획하고 있다. 첨두시(러시아워)를 1일 4시간으로 보고 7.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비첨두시에는 10분 간격이다. 1일 총 122회 운행된다.

정류장 어디어디 몇 개인가.
정류장은 총 34개로 계획돼 있다.(1구간 30개, 2구간 4개) 정확한 정류장 위치와 이름은 향후 지명위원회를 통해 확정한다. 현재까지는 진잠-관저동-가수원동-정림동-복수동-도마동-유천동-서대전역-서대전네거리-대사동-부사동-인동-대동-가양-자양-용전-중리-오정-농수산시장-둔산-정부청사-월평-만년-엑스포-카이스트-유성구청-충남대-유성온천-상대동-원골-용계동-도안 등으로 구상하고 있다.

환승역은.
가수원역, 서대전역, 서대전네거리역, 대동역, 정부청사역, 유성온천역에서 1호선과 충청권 광역철도, 시내버스 등과 환승할 수 있다.

트램 속도는.
최고 속도는 70㎞/h지만, 평균 통행속도는 26㎞/h로 계산된다. 현재 승용차 평균 속도인 23.2㎞/h, 버스 17.4㎞/h보다 빠르다.

교통수요 관리는 어떻게.
주차상한제 도입, 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 주차요금 인상, 승용차 요일제, 카쉐어링 지원, 대중교통전용지구 지정 등 주차수요 관리를 강화하고 승용차 이용 억제를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차선은 얼마나 차지하나.
섬식 또는 가로변 정류장 설치로 1-2개 차선을 잠식한다. 충남대 인근의 경우 중앙선 조경 부분을 활용, 현재 8차로에서 6-7차로로 줄어든다. 엑스포과학공원 인근은 강변과 보도 일부를 활용, 현재 4차로가 줄어들지 않는다. 동대전로(우송대 인근)는 4차로에서 2차로로 줄어들기 때문에 계족로, 우암로, 동중앙로 이용을 유도할 방침이다.

언덕은 잘 오르는가.
현재 개발된 국내 노면전차는 최고 등판능력이 70‰다. 2호선 구간 중 테미고개는 60‰, 자양-가양동 구간 62‰, 불티고개 47‰, 서대전육교 56‰ 등 등판이 가능하다. 체코 프라하,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등은 80‰ 이상 기울기를 등판하기도 한다.

정류장 간 거리는.
고가 자기부상 열차 1.2㎞에서 800m-850m로 줄었다. 5분만 걸으면 환승역이나 정류장을 만날 수 있도록 촘촘히 계획했다.

향후 지선 계획은.
완공 후 도시철도망 계획에 5-6개를 구상하고 있다. 도안 2·3단계 개발과 연계하고 시범노선 구간을 연장해 연축차량기지까지, 변동·내동·가장동 구간 등도 장기적으로 전문가 논의를 통해 올해 안에 결정한다.

1일 예상 수송인원은.
13만 3756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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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여신 2022-06-23 20:30:08
제가 사는곳은 북대전 ic쪽 관평동인데 저희 쪽으로도 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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