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후진국 감염병인 콜레라가 15년 만에 발생했다.
천안시는 24일 광주광역시에서 국내 발생으로 추정되는 콜레라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이에 관한 주의를 당부했다.
콜레라균은 염분을 좋아해 바닷물에 서식하다 어패류를 통해 사람에게 옮긴다.
올해 무더위 때문에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면서 콜레라균이 더 증식하고 활동력도 올라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예년의 남해안 바닷물 온도는 22~24도인 반면 올해는 28~30도를 기록했다.
콜레라 잠복기는 보통 2~3일(최소 6시간 ~ 최대 5일)이다.
증상은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 갑작스런 쌀뜨물 같은 심한 수양성 설사로 종종 구토를 동반한 탈수와 저혈량성 쇼크가 나타나기도 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천안시 동남구·서북구보건소는 콜레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예방 수칙으로는 예방 물과 음식물은 끓이거나 익혀 먹고 대변을 본 후 손을 깨끗이(30초 이상) 씻는 게 좋다.
천안시는 콜레라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의 국내유행을 감시하고 예방하기 위해 5월부터 9월까지 하절기 비상방역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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