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채원상 기자] 포도 집산지 천안의 수출 전진 기지 역할을 할 ‘천안포도 수출유통센터’가 건립됐다.
천안시와 천안시설포도영농법인은 30일 천안포도 수출유통센터(서북구 성거읍 모전1길 329)에서 고품질 포도의 공동선별을 위한 유통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식에 구본영 천안시장,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차관, 유관 기관.단체장과 박용준 천안시설포도영농법인 대표 및 농업인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천안하늘그린 거봉포도 10톤(4kg 2만5000박스)을 해외시장에 첫 수출 선적하는 출하식도 가졌다.
포도수출 유통센터는 총 582백만원 사업비로 부지면적 2109㎡에 저온저장고 2실, 예냉실 1실, 선별장 1실, 검사실 1실 등 총 586.7㎡의 농산물우수관리시설(GAP) 기준에 맡도록 시설을 갖췄다.
생산·선별에서 유통까지 일괄처리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유통비용 절감에 따른 시장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중국·호주·동남아 등으로 수출되고 있는 천안 하늘그린 포도의 수출량도 증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천안시설포도영농법인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중국시장에 거봉포도 15톤을 수출하고 총 5개국에 43톤 2억1800만원 의 성과를 올렸다.
올해 중국 포도수출단지 38농가 32ha로 확대 지정받아 해외시장 수출 목표를 200톤으로 잡고, 준공식을 계기로 본격적인 수출작업에 돌입 할 예정이다.
박용준 천안시설포도영농법인 대표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중국에 거봉포도를 수출하는 쾌거를 올렸지만, 열악한 수출기반시설의 문제점이 있었다”며 “이를 충남도와 천안시에서 해결해 천안 하늘그린 포도 수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