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조례 공포...1본부 3팀(121명)으로 구성
‘대중교통이 편한 도시’조성위한 중추역할 기대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기자] 세종시 대중교통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가시화 되고 있다.
세종시(시장 이춘희)는 버스 서비스의 공공성과 효율성 강화를 위해 내년 1월 출범을 목표로 세종도시교통공사(이하 교통공사)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0일 오전 정례브리핑을 갖고 “교통공사 내년 1월 출범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설립 초기 공사의 조직과 인력은 최소한의 규모로 시작할 방침으로 BRT(급행버스시스템)와 시영버스 운영에 필요한 1본부 3팀 121명의 조직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통공사 설립추진은 세종시 신도심을 중심으로 대중교통서비스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
세종시는 지난 1월 설립 기본계획을 확정한 뒤 실시한 (지방공기업 평가원의)설립타당성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교통공사출범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용역에서는 경상수지와 사업성·주민복리 차원에서 공사형 공기업 설립이 타당하다는 결과를 도출한 바 있다.
또, 시민대상 설문조사(5월26일~27일, 500명)에서도 응답자 87%가 교통공사 설립을 찬성하는 등 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설립에 찬성입장을 보인 시민들은 기대효과로 ‘서비스 만족도 증대’(59%)와 ‘전문성 확보’(27%)등을 꼽았다.
한편, 시는 지난 9월 행자부와 최종협의를 완료했고, 20일 법적 절차의 마지막 단계인 ‘세종도시교통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공포됐다.
이에따라, 조만간 사장과 본부장 등 임원 채용 절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사장으로는 대중교통 분야 전문가를 영입해 교통공사 조기 안착을 꾀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