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대전대학교는 서예디자인학과 2학년 박준성 학생이 지난 16일 충남농업기술원에서 개최한 ‘제 27회 추사 김정희 선생 추모 전국 휘호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추사 김정희 선생을 추모하고 그의 드높은 예술혼을 되새기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 이번 추모대회는 전국 500여 명의 서예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한문과 추사체, 한글, 문인화 등의 4개 부문에서 진행됐다.

일반부 한문부문으로 참가한 박 씨는 추사 선생의 시 ‘우제심시도(偶題尋詩圖)’의 한 부분인 ‘尋詩何處好(심시하처호) 詩境畫中深(시경화중심) 散慮延遐想(산려연하상) 忘言待好音(망언대호음)’을 작품으로 제출하였으며, 서예가 가지고 있는 점과 선의 예술을 아름답게 표현해 냈다는 평과 함께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됐다.

박준성 학생은 “추사 대회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대회이었기에 많이 긴장한 상태로 대회에 임했었다”며 “부족한 실력이지만 항상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자만하지 않고 더욱 정진하는 서예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