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홍성군에 따르면 역사문화 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 사업비 70억여원을 투입, 문화재 정비·복원에 박차를 가한다.
홍성군은 충남도청 이전에 발맞춰 역사·문화·관광 도시 조성을 민선 5기 특화 정책으로 설정하고 지역 정체성 강화와 역사성 재조명을 위한 문화재 복원 및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군은 오는 2024년까지 추진 중인 홍주성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11억5000만원을 들여 홍주성 남문을 복원하고 20여억원을 투입, 홍주성 복원을 위한 성내 사유 토지 매입과 안회당 보수정비에 나선다.
또 10억원을 투입, 홍주성 내 연지와 수로 추정지에 대한 발굴조사와 복원을 실시하고 역사문화 시설을 도시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역사공원 내 홍주정 단청 채색, 홍주성 성벽 깃발 설치, 홍주성 문화재 안내판 정비 등을 추진한다.
군은 이밖에 석연사, 고산사, 구절암, 정암사 등 사찰 문화재 보수와 결성농요 전수관 및 공연장 조성, 성삼문 선생 유허지 토지매입 및 영정 제작, 조응식 가옥 정비, 구절암 및 용봉사 마애불 보존처리, 오관리 당간지주 보수 등 지역 문화재 정비도 실시할 방침이다.
군은 문화재 정비와 더불어 남당 한원진 선생 연구개발 사업, 결성농요 공개행사 및 전승활동 지원 등 무형문화재 보존 전승에도 나서 지역의 무형유산을 풍성하게 만들 방침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홍성은 내포권역의 중심지이자 천년 홍주의 역사를 간직한 유서 깊은 지역”이라며 “정체성 확립 등을 위해 대대적인 문화재 정비와 함께 무형문화재 보존 전승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