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한남희 기자]대전 유성구가 어려운 이웃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추진한 모금운동이 호응을 얻었다.
18일 구에 따르면 취약계층의 소원 들어주기 프로젝트인 ‘소원을 말해봐’ 기금 마련 결과 목표액 1500만원 대비 21.6%를 초과하는 1824만 1000원이 모금됐다. 기금마련에는 25개의 기관 및 단체와 500여명의 개인이 참여했다.
‘소원을 말해봐’ 프로젝트가 이같은 성과를 낸 데에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식대와 후원금을 같이 내고 참여하는 ‘이유가 있는 아침식사’ 행사의 역할이 컸다.
지난 6월부터 6회에 걸쳐 진행된 행사에서는 소원과 관련된 사연을 선정 및 낭독, 참여자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참여자들의 입소문은 더 많은 후원참여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불러왔다.
구는 내달 6일 후원참여자 등이 산타복장을 입고 선물을 전달하는 이벤트 통해, 사연이 선정된 30세대가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하는 우리 구민과 공직자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모두가 행복한 유성을 위해 민관이 함께 더 많은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소원을 말해봐’는 유성구와 유성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유성구행복네트워크가 공동으로 관내 취약계층 가정이 경제적인 사정으로 이루지 못한 소원들을 실현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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