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한남희 기자]대전시는 보일러 ‘저녹스 버너’ 교체 사업으로 올 한해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 16톤을 줄이고,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2)를 630톤 절감했다고 밝혔다.
이는 소나무 4500그루를 심는 효과에 해당한다.
저녹스 버너는 가격이 비싸지만 교체하면 보일러가 연소 시 화염온도 및 산소농도를 낮추고 연소가스 체류시간 단축 등을 통해 질소산화물 발생량을 억제하면서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일반 버너와 비교할 때 저녹스 버너는 질소산화물 배출이 30%~50% 저감되고, 사용연료는 3%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저녹스버너로 교체를 희망하는 사업자를 모집, 1기당 400만 원에서 1400만 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해 총 54기를 교체했다.
대전시 임재현 기후대기과장은 “일반 버너를 저녹스 버너로 교체하면 대표적 대기오염물질인 질소산화물을 획기적으로 줄일뿐 아니라, 연료비도 절감되고, 온실가스 감축 및 중소기업의 재정적 어려움 해소에도 기여하는 등 1석4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면서 “내년에도 중소사업자에게 우선 지원하는 만큼 중소사업장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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