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진영 기자] 늦은 밤 출출하다 생각들 땐 본능적으로 냉장고를 열어본다.
뜯지 않은 냉동만두... 먹다 남은 삼겹살. 봉해놓은 식빵.. 등 냄새를 맡고 살짝 맛을 보아도 별 이상은 없지만 여간 찝찝한 게 아니다.
하루 이틀 방치해도 괜찮은 식품들이지만 많은 사람들은 ‘유통기한’을 ‘먹어도 되는 마지막 날’로 인식해서 멀쩡한 음식을 폐기처분한다.
한 조사에 의하면, “유통기한 지난 음식, 먹지 않고 버리셨나요?”의 질문에 ‘그렇다’가 56.4%. ‘아니다’가 33.4% 의 대답 했다. 이렇듯 유통기한이 지나면 음식을 바로 폐기하는데 유통기한 지난 음식, 정말 먹으면 안 되는 것일까?
몰라서 못 먹고 알아도 먹기 애매한 식품들. 유통기한과 소비기한 확인해 균형 잡힌 소비를 하자.
유통기한
식품이 유통될 수 있는 기한을 말한다. 따라서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섭취해도 몸에 아무런 해가 없으며 식품의 변질 또한 일어나지 않는다. 식품이 상했는지, 먹어도 되는지 여부는 유통기한이 아닌 소비기한을 따져봐야 한다.
소비기한
식품을 소비 할 수 있는 기한을 말한다. 이 기간이 지나면 식품을 폐기해야 한다.
식품의 소비기한은?
우유=45일
두부=90일
콩나물=14일
라면=8개월
고추장=2년 이상
김치=6개월 이상
냉동만두=1년 이상
식용유=5년
참기름=2년 6개월
참치캔(통조림)=10년 이상
육안으로 구분하기 힘든 음식의 소비기한 구별법
*우유 : 우유를 물에 몇 방울 떨어뜨렸을 때 상한우유는 물에 잘 퍼진다.
*계란 : 소금물에 계란을 넣고 그 계란이 물위로 뜬다면 그것은 신선하지 않은 계란이다.
*냉동된 생선 : 냉동된 생선은 전자레인지에 잠깐 해동시켰을 때 스폰지처럼 몽글몽글해지면 상한 생선이다.
*마요네즈 : 마요네즈는 기름과 물이 분리되어 있다면 상한 마요네즈입니다.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