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허승욱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27일 “이동필 전 장관만큼 인삼산업에 대해 경험을 가진 분은 없다”고 말했다.
허 부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산세계인삼엑스포(엑스포)는 충남의 행사이긴 하지만 인삼산업의 중요한 계기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최근 농민단체가 쌀값 폭락과 백남기 농민 사망 사건의 책임을 물어 이 전 장관의 영입 철회를 촉구한 것에 대해 반론을 편 것이다.
허 부지사에 따르면 엑스포 자체가 이 전 장관의 재임 시절부터 검토됐고, 박동철 금산군수를 비롯해 지역의 많은 인사들이 이 전 장관을 적임자로 추천했다는 것.
이 전 장관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근무 당시에도 금산군의 용역으로 인삼산업에 대해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 부지사는 “앞으로 농민단체와 이 문제에 대해 더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허 부지사는 AI와 관련 “칠레의 경우 농장을 산속에 조성하고 (농장 간 거리도) 3km 이상 떨어뜨려 허가해 주고 있다. 이를 통해 병균 전파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며 “우리도 중장기적으로 고민해야 할 부분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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