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사진=채원상 기자] 정병인 전 천안아산경실련 사무국장이 오는 4월 12일 천안시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20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을 찾은 정 전 사무국장은 무소속으로 바 선거구(부성1,2동·직산읍)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무공천 원칙을 밝힌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준비 중이다.
이날 오전 천안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년 시민운동의 열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지역 주민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실효성 있는 사업이 집행될 수 있도록 천안시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지방자치단체 조례 한 줄이 지역 시민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그간 수 많은 경험을 통해 피부로 느껴왔다”며 “지역의 영세상인, 노동자, 서민과 노약자, 장애인 권익보호를 위해 생활밀착형 민생정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 말많고 탈 많은 7대 천안시의회의 모습에 시민들의 신뢰가 깨졌다. 이제는 도덕성과 청렴성을 바탕으로 현장에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사람이 민생정치를 실현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끝으로 야권 성향의 다른 무소속 후보와 '후보 단일화'에 대한 질문에는 "공통된 가치를 논할 수 있는 후보와 논의는 하겠지만 아직까지 단일화를 생각해 본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정 예비후보는 지난 2005년 천안시민포럼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천안아산경실련에서 활동했으며 현재 시내버스 공공성실현 천안시민연대 정책위원과 천안시 동부노인복지관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