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황화성) 충남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센터장 김광선)와 세종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센터장 이정원)는 23일 충남지방경찰청(청장 김재원)과 발달장애인 권익옹호 및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오후 내포신도시 소재 충남지방경찰청 5층 중회의실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황화성 원장과 김재원 청장을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의 내용은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 및 보호자에 대한 효과적인 업무 지원협조 ▲발달장애인 대상 범죄 신고접수 시 상호 현장 동행 지원 협조 ▲발달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확산을 위한 교육 지원 협조 ▲발달장애인 시설 등에 대한 정기적 탐문·조사 시 상호 동행 지원 협조 등이다.
또한 ▲발달장애인 피해사례 등 정보 공유, 사례회의 참여, 정책자문 협조 ▲발달장애인 대상 사건 예방 및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 지원도 포함됐다.
황화성 원장은 “발달장애인은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어 범죄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이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피해 시 권리를 회복하기 위해 경찰과의 공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발달장애인의 권익옹호를 위해 앞장서준 충남지방경찰청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 발달장애인들의 권익이 보호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원 청장은 “앞으로도 인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발달장애인들의 권익을 옹호하고 학대 및 대상 범죄의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충남 지역의 발달장애인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2015년 12월 통계 자료에 따르면 충남(1만1366명)과 세종(869명)에는 총 1만2235명의 발달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