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국회=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국회의원(논산·계룡·금산)은 11일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마음 복지’가 가장 중요하다”며 “한 사람과의 대화의 끈이라도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와 만나 <굿모닝충청>과 충남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가 진행 중인 ‘자! 살자’ 캠페인에 참여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의원은 먼저 “충남도 정무부지사로 있을 때 충남의 노인 자살률이 전국 최고라는 사실에 가슴이 아팠다. 죄송한 마음이었다”며 “건강 악화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빈곤과 함께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서둘러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통의 문제도 중요하다. 청소년에서부터 중‧장년,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통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며 “농촌의 경우 음독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농약보관함 보급 사업도 확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이원은 특히 “독거 어르신의 경우 수시로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는 인프라를 만들어야 한다. 소통할 사람만 있다면 힘이 생기게 된다”며 “그런 고민을 <굿모닝충청>이 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좀 더 발전시킨다면 어르신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기록하는 활동도 필요하다고 본다. 본인은 물론 자녀들에게는 굉장히 소중한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미국 뉴욕에 그런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역시 <굿모닝충청>이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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