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대전 유성 온천로 일원에서 진행된 유성온천문화축제에 역대 최다의 관광객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에 따른 경제효과 역시 419억 원으로 역대 최고로 분석됐다.
유성구는 올 축제의 경제파급 효과 등을 잠정 집계한 결과 지난해 보다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경제파급 효과는 419억 원으로 지난해 387억 원 보다 32억(8.3%) 증가했다.
관광객 1인당 소비 지출액은 3만 8085원으로 지난해 3만 6580원 보다 1505원(4.1%) 증가했다.
특히 숙박비와 식․음료비, 쇼핑비가 총 지출액의 62.6%를 차지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방문객수도 85만여 명으로 지난해 82만 명 보다 3.7% 증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같이 결과는 온천도시의 정체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온천수 체험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전국 여행상품 판매 등 체류형 콘텐츠를 확대한 시도들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구는 분석했다.
실제로 온천수 물총대첩, 온천수 버킷챌린지, 온천수 착정놀이 등온천수를 활용한 콘텐츠를 새롭게 도입했고, 온가족이 체류하며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갑천변에 온천수 워터파크를 확대하고, 캠핑축제도 개최했다.
또 지난 해 선풍적 인기를 모은 온천수를 활용한 온천수 DJ파티는 계룡스파텔 광장으로 무대를 확대해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사상의학을 테마로 한 한방족욕카페는 축제기간 내내 관람객들에게 인기가 많았으며, 온천수 마사지, 한방·의료체험관 등으로 구성된 건강체험존도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한편, 축제 방문객과 경제파급 효과, 내년도 축제 방향 등이 담긴 2017 유성온천문화축제 결과보고회는 이달 중 분석을 거쳐 다음 달 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