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3초 후 경찰에 알람…AI 접목된 CCTV 개발 착수
교통사고 3초 후 경찰에 알람…AI 접목된 CCTV 개발 착수
위험상황 감지해 실시간 전송…차량 자동 식별 기능까지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06.0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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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연구진이 야외 CCTV를 이용해서 특정인을 연속 추적하는 기술을 시연하고 있는 모습.<사진 왼쪽부터> 임경수 선임연구원, 오선호 연구원, 최범석 책임연구원.사진=ETRI 제공

[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실시간으로 교통사고 및 범죄를 감지하는 CCTV가 개발에 들어간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는 경찰청, 제주도와 손을 잡고 클라우드 기반 지능형 영상보안 인큐베이팅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기존에 설치된 CCTV는 범죄를 해결하는 데 결정적인 증거를 제공하는 등 폭넓게 활용되지만, 아직 사람의 육안만으론 정확히 식별하기 어려운 상황이 많다. CCTV 채널 영상은 수십 대인데, 이를 모니터링하는 관제 요원은 그 수가 적기 때문이다.

따라서 ETRI는 교통사고, 범죄와 같은 위험상황을 실시간 자동 감지해 경찰에 알려주고, 사고와 관련된 용의자와 차량을 자동으로 식별, 추적하는 치안용 CCTV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기술을 개발한다.

연구진은 이를 위해 교통사고 자동 감지를 위한 영상 딥러닝 기술, 용의자 및 용의차량의 식별, 추적을 위한 재인식 기술(Re-Identification), 야외 CCTV 실증 영상 빅데이터 학습 기술, 영상 보안침해 방지 기술 등 ETRI 보유 원천기술로 활용한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심야시간에 발생하는 범죄나 교통사고를 즉각 감지한다. 또 후속 위험상황을 정확히 인식, 추적할 뿐만 아니라 사람의 시각인식 한계를 극복하는 지능형 차량번호판  판독 기술(Deep Resolution)을 개발한다.

ETRI는 내년 중순까지 흐릿한 저해상도 차량번호판을 3단계 고해상도 영상으로 당겨서 보이도록 할 계획이다. 내년 말까진 교통사고 발생 즉시 3초 이내 이를 감지해 알람을 울려주는 기술을 연구한다.

또 렌트가 이용이 높은 제주도 지역에선 경찰청과 공동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해 상용화 단계를 밟는다.

연구진은 이미 설치된 CCTV상에서 차종, 차량의 색상, 모델 등을 인공지능 기술로 자동 추출케 되고 범죄 용의자가 이동시 동일인 여부의 판단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초당 30프레임으로 수집되는 HD급 CCTV 내 치안 위험상황도 실시간으로 자동 인식, 추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ETRI는 이를 통해 사후 수습 중심이 아닌 실시간 대응, 예방중심의 첨단 치안 플랫폼 구축을 내다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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