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소설에 담겨 있는 ‘죽음’의 일화들
과학소설에 담겨 있는 ‘죽음’의 일화들
대전 스토리밥작가협동조합 김병호 작가 19일 둔산동 라푸마 2층서 북콘서트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7.07.1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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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죽음에 직면한 지구와 세포 차원의 자살까지…”

과학소설에 담겨 있는 ‘죽음’의 일화들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최근 과학소설 ‘폴픽’을 펴낸 김병호(대전 스토리밥 작가협동조합) 작가가 이달 19일 오후 7시 대전 둔산동 라푸마 2층 여행문화센터 ‘산책’에서 독자들과 직접 만나는 북콘서트를 연다.

이날 북콘서트는 ‘도킹&토킹’이란 이름으로, 죽음에 직면한 지구와 과학소설을 통해 본 죽음에 대한 다양한 일화에 대한 강의와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된다.

김 작가의 ‘폴픽’은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과학소설 형식을 띠고 있다. 일반적 과학소설과 달리 과학과 문학 모두를 탄탄한 기반으로 써낸 ‘죽음의 한 연구’라고 할 만한 내용을 선보이고 있다.

탐욕을 버리지 못한 인간 군상과 그를 막으려는 일군의 사람들, 그리고 죽음에 직면한 지구와 세포 차원의 자살까지 우리가 생각하지 않았던 많은 죽음들이 등장한다. 또 이런 죽음들은 단순히 등장에 그치지 않고 모두 유기적으로 얽혀있으며 이를 통해 우리가 속해있는 더 큰 세계와 우리의 삶이 어떻게 연결되어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김 작가는 원래 시인이다. 대학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후 1998년 ‘작가세계’로 등단한 특이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이력 때문인지 그의 시는 과학이 품고 있는 아름다움을 독특한 문장미학으로 풀어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시집 ‘과속방지턱을 베고 눕다’와 ‘포이톨로기’는 독특한 시적 형식과 새로운 내용, 그리고 낯선 미학을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이다.

또 현대과학이 보여주는 깊은 내용들을 쉬운 문학적 비유와 푸근한 일상으로 풀어낸 과학 에세이 ‘과학인문학’을 통해서도 작가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김 작가는 2013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 수상하면서 우리가 흔히 SF라고 부르는 과학소설을 내놓았다.

그와 만나는 ‘도킹&토킹’은 독자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 행사는 김 작가가 속해 활동하고 있는 스토리밥 작가협동조합이 주최한다. 입장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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