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돌봄·교육, 학교에만 떠넘기지 말아야”
“세종의 돌봄·교육, 학교에만 떠넘기지 말아야”
박영송 시의원, 세종시청 포함한 교육협력협의체 구성 제안
  • 신상두 기자
  • 승인 2017.09.0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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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송 세종시의원.

“질 높은 교육경험 제공은 지역사회의 책무,

아동친화도시 위한 ‘돌봄의 사회화’방안 필요”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종시청·시의회·교육청 등이 함께하는 지역사회교육협의체를 만들어 가야합니다.”

박영송 세종시의원이 학생들의 돌봄·교육 책무를 지자체를 비롯한 지역사회로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박의원은 8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에서 “학교는 (교육을 위한)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을 갖춘 기관이지만, 아이들은 학교에서만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아니다. 가정과 이웃 그리고 마을에서 얻은 풍부한 경험들이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학교밖 구성원들의 역할강화를 주문했다.

이어 “젊은 학부모가 많은 세종시의 경우, 돌봄과 교육이 가장 큰 관심거리다. 따라서, 시청과 교육청은 함께 경청하고 대안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의원이 언급한 관계기관 협업의 필요성은 현 정부의 정책과도 맥이 닿는다.

정부의 ‘온종일 교육프로그램’과 ‘온종일 돌봄체제’ 정책 등은 학교의 변화뿐만 아니라 정부부처간·지자체-교육청 간·지역시민사회 간 협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

아울러, 여성•아동친화도시를 꿈꾸는 세종시는 어디서나 누구에게든 보호받고 배울 수 있는 ‘돌봄의 사회화’가 이뤄져야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세종시는 전국 최고 수준의 물리적 시설을 갖추고 있다. 생활권별 복합커뮤니티센터는 물론, 아파트 단지마다 있는 유휴 공간 등을 쉼과 배움터로 바꾸기 위해 시청과 교육청 그리고 지역사회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청-학교-지자체간 교육거버넌스 체제를 갖춘 타 지역 사례를 들고 벤치마킹 필요성을 언급했다.

협력체계구축의 좋은 예로는 서울시와 서울교육청이 거론됐다.

박의원은 “양 기관은 교육혁신도시 공동선언을 발표하고 25개 자치구 중에서 22곳을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지정해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마을과 함께하는 방과후학교 운영’을 위해 9개 구청과 MOU를 체결하는 등 학교 경계를 넘어 적극행정을 하고 있다”며 세종시의 인식전환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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