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건양대병원의 ‘젊은 피’가 대한민국 임상연구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화제다.
건양대병원은 병원 소속 교수 7명이 정부에서 시행한 ‘생애 첫 연구지원 사업’에 대거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생애 첫 연구지원 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연구역량을 갖춘 만39세 이하 전임교원에게 연구기회를 보장하고 조기 연구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사업이다.
연구지원 사업에 선정된 산부인과 김태현 교수, 소아청소년과 송영화·윤정민 교수, 신경외과 송지혜 교수, 병리과 안혜인·한송희 교수, 안과 염혜리 교수 등 7명은 이번 선정에 따라 최대 3년 동안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최원준 건양대병원장은 “이번에 선정된 젊은 의사들이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병원에서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진료뿐만 아니라 연구 분야에서도 역량을 강화해 대학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교수들의 연구 내용으로는 ▲질 내 마이크로바이옴이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지속감염과 자궁경부 상피 내 종양으로의 이행에 미치는 영향 규명(김태현) ▲산모 질 내 미생물 전달을 통한 정상 세균총 획득의 적용(송영화) ▲소아청소년의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에서 섬유화를 진단하기 위한 Transient Elastography의 유용성에 대한 연구(윤정민) ▲뇌동맥류 색전술 후 뇌혈관내막신생 촉진을 위한 기능성 백금 코일 개발(송지혜) ▲폐선암종에서 PD-L1 발현과 microRNA의 임상 병리학적 의의 연구(안혜인) ▲ErbB family 표적 치료 요법 저항의 관점에서 암종 줄기세포와 mucin, ErbB family의 관련성 연구를 통한 조절인자 발굴(한송희) ▲근시진행과 관련하여 안구의 병적인 근시성 변화를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염혜리)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