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진윤희 나사렛대 학생(재활자립학과 1년·지적장애 3급)이 오는 21일 오후 5시 서울 대학로 이음센터 이음홀에서 열리는 ‘희망다리W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장애로 인해 어려서부터 서서히 입천장이 굳어 말하기가 점점 어려워진 진씨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언어치료를 받았고 치료를 목적으로 플루트를 시작하게 됐다.
희망다리W콘서트는 뛰어난 재능이 있지만 선입견 때문에 무대에 설 기회가 많지 않은 장애인 예술가를 위해 전신마비를 극복한 바퀴달린 성악가 이남현 교수의 후원으로 기획됐다.
이번 공연에서는 진씨의 플루트 연주를 비롯해 보컬 임일주, 기타 김지희 등 다양한 장르의 젊은 장애인 예술가가 각자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회는 아나운서 이하은과 성악가 이남현 교수가 맡았다.
진씨는 “언어치료를 목적으로 시작한 플루트로 콘서트까지 하게 돼서 너무 기분이 좋다”며 “이번 콘서트가 많은 장애인 예술가들에게 귀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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