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김갑수 기자] 국민의당 소속 충남도의회 김용필 의원(예산1)이 11일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00만 충남시대를 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문에서 “충남이 중심을 잡았을 때 정치가 발전했고, 충남이 한편으로 휩쓸렸을 때 극단적 대결정치가 펼쳐졌다”며 “이제 다시 한 번 충남이 지혜를 발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1년이 넘도록 반성도 하지 않고 변화도 없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선 승리 이후 서서히 오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양당을 싸잡아 비난한 뒤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견제할 정당은 오직 국민의당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또 “안희정 도정 8년 간 충남은 방향을 잃었다. 3농정책은 한 마디로 구호만 있고, 실속은 없는 빈 껍질에 불과하다”며 안 지사를 정면 비판했다.
계속해서 김 의원은 “도지사가 되면 2030년까지 300만 충남시대를 실현할 것”이라며 ▲세종시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건설 ▲수도권 규제완화 저지 등을 약속했다.
재선인 김 의원은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와 관련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 답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예산군수나 도의원 선거는 정리(불출마) 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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