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일, 시장선거 앞으로… “대전발전” 정책행보 시동
육동일, 시장선거 앞으로… “대전발전” 정책행보 시동
19일 ‘민선7기 대전 위기극복 과제와 대전발전의 비전과 전략’ 선포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7.12.19 14:3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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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호영 기자] “잘 나가던 대전시가 왜 이렇게 됐나. 인구감소·사업중단·인사비리에 우왕좌왕, 선장은 사라지고 난파상태에 처했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 시장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실시되지 않으면 대전은 재도약의 희망을 잃고 영원히 추락하고 말 것이다.”

육동일 충남대 교수(자유한국당 대전시당 정책자문위원장)가 내년 대전시장 선거를 겨냥해 본격적인 정책행보에 나섰다.

육 교수는 19일 대전시당 정책자문위원회 세미나 ‘민선7기 대전 위기극복 과제와 대전발전의 비전과 전략’ 특강을 통해 민선 7기에 대전이 다시 살아나기 위해 지향해야 할 발전비전과 목표, 도시미래상, 시정목표와 가치, 대전시장의 새 리더십, 대전시정운영의 기조, 대전발전 10대 주요정책, 2025 대전경제 중흥을 위한 4대 비전 및 6대 정책을 제안했다.

최근 내년 선거 출마 의지를 밝힌데 이어 사실상의 구체적 공약·비전 제시를 통한 자질경쟁, 여론결집 수순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는 이날 “오늘 세미나를 계기로 지방선거가 정책선거로 전환되어 그동안 왜곡된 지방선거가 본연의 의미와 역할을 찾기 바란다”며 정치권의 ‘정당공천 책임관리제’ 도입과 언론의 ‘정책경쟁’ 유도를 요구했다.

특히 육 교수는 권선택 시장 중도 낙마와 관련 “신규 사업은 물론 그동안 논란이 되어온 사업과 정책들도 모두 중단된 채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대전시 최대 위기이자 비상사태에 돌입했다”며 “내년 지방선거는 그야말로 대전과 시민들의 운명을 좌우하는 역사적인 선거가 될 수밖에 없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를 망라해 그는 대전의 위기요인으로 ▲대전도시 비전과 정체성의 실추 ▲대전시장의 리더십 실종 ▲도시발전의 전략과 정책의 부재 ▲대전시민의 화합과 자신감 상실 ▲공무원의 파벌 조성과 무사안일주의를 꼽고, 새로운 시장이 갖춰야 할 조건으로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시민과 공유하는 미래지향적 리더십 ▲갈등을 조정하고 관리하는 통합적 리더십 ▲의사소통과 설득을 중시하는 민주적 리더십 ▲쇄신과 창의의 지식적 리더십 ▲청렴성과 도덕성을 갖춘 윤리적 리더십을 제시했다.

무엇보다 그는 “대전의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는 대전시민들의 먹을거리와 일거리를 만드는 일”이라며 ‘글로벌스마트도시, 과학벨트도시, 재생뉴딜도시, 지방분권·자치도시’ 등 4대 미래비전을 통해 ▲세계 10대 과학기술 도시 진입 ▲지역총생산 60조 원 달성 ▲1인당 지역 내총생산 4000만 원 ▲도시브랜드가치 국내 3위 진입을 발전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통해 교통·과학·인본수도 대전시를 건설해야 한다는 것이 핵심 주장이다.

이어 2018~2025년 대전발전 10대 주요정책으로는 ▲대전 도시정체성 재확립 ▲대전경제 중흥을 위한 도시재창조 프로젝트 가동 ▲대전위기 극복을 위한 대전공론화위원회 구성 ▲대전·세종 및 대전권의 상생발전 추진 ▲도시철도 2호선의 종합적 재검토 ▲대덕특구 및 과학벨트 지역발전과 연계 ▲인본중심의 대전시 균형발전 추진 ▲골목상권과 원도심 재창조 사업의 활성화 ▲대전형 교육의 틀 정립을 통한 창의 융합인재 양성 ▲대전 시정의 총체적 개혁 등을 내세웠다.

또한 2025 대전경제 중흥을 위한 4대 비전은 ‘스마트 경제도시, MICE산업, 문화관광, 과학벨트’, 6대 정책은 ‘대덕특구와 원도심의 활성화로 대전정체성 확립, 지식서비스 기업의 창업 활성화, 첨단의료-한방웰빙복합단지 조성, 국립 디지털 박물관(뮤지엄-K 사업)과 대전유교문화원 건립, 테마별 융복합 플라자 건립, 대전역과 서대전 역세권 청년·실버벤처 타운 조성’을 제시했다.

육 교수는 그러면서 “대전의 이 쇠퇴 위기와 비상상황을 극복할 가장 큰 힘의 원천은 구시대의 낡은 사고방식과 관행을 과감히 타파하고 새 시대의 질서를 만들어 낼 리더들의 빛나는 지혜와 시민들의 뜨거운 용기”라고 강조하고 “대전의 심장이 다시 뛰도록 하기 위해서는 모든 걸 바꿔야 하고, 대전시민 모두가 대전발전의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지고 그 저력을 다시 한 번 발휘해야 한다. 그렇게 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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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2017-12-20 13:27:16
깨끗한 정치를 하시기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레밍 2017-12-19 18:05:49
이번엔 끝까지 가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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