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남현우 기자] 한밭대학교가 지난 4일부 5일 이틀간 KT인재개발원에서 대전 대신고등학교 1·2학년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업아이템 발굴 및 Biz-Model 강화교육’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한밭대 창업지원단의 주최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창업 관련 데이터분석가를 양성할 목적으로 창업 준비와 실행, 창업 이후 운영과정에서의 단계별 의사결정에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역량과 안목, 전략적 마인드를 배양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서 학생들은 먼저 4차 산업혁명이 불러올 미래사회의 변화, 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업동향과 이슈를 알아보고, 데이터의 가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이론교육을 받았다.
이어 창의적 사고 기법을 활용한 창업아이템 발굴 실습을 통해 핵심 아이템을 도출하고, 이를 빅데이터의 수집과 분석 프로그램인 ‘텍스톰(TexToM)’에 적용해 아이템의 시장동향 등을 조사·분석하는 과정을 익혔다.
단순한 지식 습득보다는 문제 해결형 학습을 통한 실습·체험교육 위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교육에 대한 이해도와 만족도, 활용도 측면에서 참가학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고 한밭대 측은 전했다.
대신고 학생들은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해 데이트 코스 추천 어플리케이션 ‘다옴’, 연예인 굿즈 전용 중고거래 사이트 등의 창업아이템을 도출하는 성과를 거두며 데이터 분석에 대한 이해와 자신감을 키웠다.
대신고 김두겸 학생은 “평소 수학과 통계에 관심이 많아서 수학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다. 빅데이터 활용 창업교육을 통해 학교에서는 배울 수 없던 빅데이터를 활용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매우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우용 한밭대 창업지원단장은 “빅데이터는 정형화 또는 비정형화된 데이터를 포괄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며 “이 교육은 창업아이템과 관련한 데이터를 수집, 정제하는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의 의미를 분석·해석하는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밭대는 대신고와 지난해 11월 ‘교육활동 연계를 통한 학생 창업역량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난 2015년부터 도전적 기업가정신을 갖춘 창의융합인재 육성에 필요한 교육 및 창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실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