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홍준표대표가 왜 MB를 비호하는지 모호하다”
류여해 “홍준표대표가 왜 MB를 비호하는지 모호하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18.01.0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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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자유한국당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9일 “겉으로는 ‘서민보수 프레임’을 달았는데 너무 모호하다”며 “홍준표 대표가 갑자기 이명박 전 대통령을 비호하고 나섰는데, 그가 지금 우리 당 사람도 아니라 그렇게 나설 부분이 아닌데 그랬다”고 비판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이날 보도된 언론 인터뷰에서 “자유한국당이 국민들의 지지를 못 받는 이유는 가진 것을 안 내려 놓아서 그렇다”며 “홍 대표가 당협을 갖겠다는 것이나, 한국당 국회의원 아무도 실질적으로 (기득권을) 내려놓는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이 없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바른정당 복당파 의원들을 겨냥해서는 “당헌 당규상 윤리위 등의 과정을 거쳐 들어와야 하는데, 들어올 때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사죄도 안 했다”며 “장모 수석대변인은 우리 당에 심한 욕을 많이 하던 분이 안면몰수하고 들어오더니 갑자기 바른정당 공격을 하던데, 이건 코미디”라고 꼬집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영부인 김정숙 여사 곶감 해프닝에 대해 “’웃자고 했는데 죽자고 덤빈다’는 말이 있다. 살다 살다 이렇게 황당한 경우는 처음”이라며 “제가 좀 호기심이 많아 재미로 SNS에 글을 올렸는데, 청와대 대변인까지 직접 나서서 영상까지 보내왔더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그랬을 경우 소통을 잘 하시는 영부인이시니까 자유한국당의 젊은 최고위원을 한 번 쯤 불러서 ‘이렇게 했다’고 직접 보여주실 수도 있겠거니 했고, 그게 진정한 소통이라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지금도 굳이 감을 그렇게 하신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고, 영부인께 답을 듣고 싶다. 원래 곶감 만드는 것을 좋아하시는지”라며 “웃자고 했다가 죽을 뻔 한 케이스”라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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