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6년 뒤, 국내 모바일 트래픽 10배 증가”
ETRI “6년 뒤, 국내 모바일 트래픽 10배 증가”
국내 모바일 트래픽 전망 발표…“5G 수용도 높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1.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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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이정민 기자] 2023년 국내 모바일 트래픽이 현재보다 10배 급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이 내용을 담은 ‘국내 모바일 트래픽 현황 및 전망’을 17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이동통신 시장 성장 지표인 모바일 트래픽의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전파자원의 선제적 확보·공급이 가능한 주파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수행됐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 인구대비 이동통신 보급률은 122%를 넘었다.

4세대 이동통신(4G) 가입률은 78% 수준이다.

이동통신 데이터 트래픽은 305 페타바이트(PB)이며, 그중 4G는 99.6%이다.

ETRI는 5세대 이동통신(5G) 혁신 서비스의 수용도 역시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우리나라는 다음 달 평창 동게올림픽을 발판 삼아 내년에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노리고 있다.

여기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른 정보통신기술(ICT) 확대로 5G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ETRI는 이 근거로 20203년 말 국내 이동 통신 트래픽이 급증해 3.2 엑사바이트(EB)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급격한 트래픽 증가를 수용하기 위해선 무선 네트워크의 용량을 증가시키는 기술개발 및 추가 주파수 공급이 필요하다.

그동안 4G는 3㎓ 이하 대역에서 부족한 무선 네트워크 용량 증대를 위해 공간상에서의 셀(Cell) 분할 뿐만 아니라 주파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중안테나(MIMO), 주파수 집성(Carrier Aggregation), 256쾀(QAM3) 등을 활용했다.

그럼에도 트래픽을 수용하는 주파수 포화용량이 한계에 다다르면, 이동통신 서비스는 전송지연과 통화 끊김, 비디오 시청불가 등의 전송품질(QoS)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다행히 최근 5G 기술표준이 완성돼 가고, 새 주파수 대역의 공급이 가시화되면서 원활한 4G 서비스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스마트폰 시대 이후 5G 패러다임 전환을 우리나라가 선도한다는 게 ETRI 설명이다.

ETRI 박승근 전파자원연구그룹 프로젝트 리더(PL)는“이번 모바일 트래픽 전망을 시작으로 매년 트래픽 전망보고서가 정례화 되면, 이동통신 기술개발 및 주파수 할당계획, 5G 주파수 공급시기와 공급량 등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트래픽 전망은 시간 흐름에 따른 가입자 및 가입자당 트래픽 변화량의 곱으로 산출했다. 기술별 모바일 트래픽 특성에 따라 적합한 예측모형을 설정하고, 커버리지, 전송속도, 동영상 이용시간 등에 근거한 합리적 가정을 통해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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