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유성갑 당협위원장 응모 진짜 이유는?
박성효 유성갑 당협위원장 응모 진짜 이유는?
17일 중앙당 면접 “어려운 지역 보강해 지방선거 유리하게 만들겠다”
  • 황해동 기자
  • 승인 2018.01.1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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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 황해동 기자]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자유한국당이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유성지역에 뛰어든 진짜 이유는 뭘까.

박성효 전 대전시장

올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의 유력한 대전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박 전 시장은 지난 6일 유성갑 당협위원장 공모에 응모했다.

17일에는 중앙당에서 면접을 치렀다.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조만간 심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 응모이며, 이미 이은권 대전시당위원장 등이 권유하고 소통한 것으로 알려져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당협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그는 왜 유성지역에 뛰어들었을까.

유성은 역대로 자유한국당이 열세였던 지역이다. 유성갑 당협위원장을 맡겠다는 것은 스스로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열세를 극복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본인의 선거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박 전 시장은 17일 면접 직후 “우리(자유한국당)가 어려운 지역을 보강해 지방선거에서 유리하게 만들면 전체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겠냐”고 기대감을 보였다.

또 “당이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가 당협위원장을 맡을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꿔 시장선거에도 지장이 없고, 더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으니 다행이지 않냐”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허태정 유성구청장과 이상민(유성을) 국회의원을 선택한 유성지역 주민들의 표심을 얼마만큼 돌려놓느냐도 숙제다.

그는 “(당협위원장이 되면)새로운 사람들을 더 끌어들이면서 인맥을 보강할 것이다. 경험이 있는 사람이 노력하면 기대치가 높아지지 않겠냐”고 덧붙였다.

취약지에 직접 관리자로 뛰어들어 선거 국면을 유리하게 이끌어보겠다는 계산으로 풀이된다. 탄탄한 지역 기반과 경험, 인맥, 조직을 밑바탕으로 하겠다는 복안이다.

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유성에서의 선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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