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보령=김갑수 기자] 충남 보령시가 첫 관문인 대천역과 버스터미널에 시조(市鳥)인 갈매기 조형물을 설치, 지역의 또 다른 랜드마크가 될 전망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는 역세권 경관 사업의 일환으로, 총 5억2000만 원을 투입해 지난해 5월 착공했으며 최종 도장 작업을 마치고 이날 준공을 완료했다.
갈매기 조형물은 미래지향적이고 진취적인 기상을 표현하고 있으며, 웅비하는 보령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앞으로 ▲갈매기 포토존 ▲도심공원 ▲쇳개포구 출렁다리 ▲보령문화의전당 ▲전통시장 등 역세권과 시가지를 연결하는 도심 속 관광루트를 개발,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이나 영국의 런던아이 등과 같은 지역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만들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갈매기 조형물 주변 전선의 지중화사업과 가로등·가로수 이설, 인도 개선, 화단 정비, 안전 펜스 설치 등 후속 작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우성윤 도시과장은 “일부 시민들이 설치 장소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고 있지만, 이 사업은 역세권 경관 개선이라는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추진하는 것”이라며 “도로 및 시설물 안전 관리는 물론, 도시경관 개선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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